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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 노래로 포문을 연 민족위의 ‘전쟁반대 매일 행동’

하기연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4/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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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위가 전쟁반대! 평화수호!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매일 행동을 13일부터 시작했다 첫날은 '노래로 외치는 전쟁반대'로 진행했다. 노래패 '우리나라'의 백자 가수가 행동전에 나섰다.   © 하기연 통신원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이하 민족위)가 전쟁반대! 평화수호!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매일 행동을 시작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12일 다음 날인 13일부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미대사관 앞에서 매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한미 당국은 3월 12일부터 나흘간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 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18일부터 28일까지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일정을 결정하고 12일부터 훈련에 돌입하였다. 실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위해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72·10만t급)가 12일 동해 공해상에 진입했다. 지금 한반도는 전쟁이 발발하여도 하나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민족위는 한반도의 상황을 긴급하게 보고 우크라이나에서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국민과 함께 벌이기로 하였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7가지 이유 연설, 노래로 외치는 전쟁반대, 춤으로 외치는 평화, 미국에 고한다! 영어 1인 연설, 보이는 라디오 현장방송 평화수다, 격파대회,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웅변대회, 한미연합군사훈련 강요 미국 혼내주기 대회, 항의서한문 전달, 남북공동선언 이행 전시, 평화통일 한반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13일에는 노래패 ‘우리나라’의 백자 가수가 13일 노래로 전쟁반대 행동전의 포문을 열었다. 

 

현장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고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시간이었다. 백자 가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사실상 전쟁훈련이고 전쟁을 부르는 훈련’이라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Blowing in the Wind [밥 딜런], Imagine [존 레논] 으로 시작한 노래는 ‘얼마나 더 죽어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얼마나 더 많은 포탄이 날아들어야 평화를 알게 될까?’ 가사와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 노래를 하면서 미대사관에 일침을 날리는 백자 가수.  © 하기연 통신원

 

노래하는 중간에 미대사관을 향해 침략을 멈추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평화로운 전쟁은 없다면서 남의 피로 자신들이 배를 채우려는 미국의 침략적 본성을 노래와 함께 폭로하기도 했다.

 

그동안 남북이 함께 만든 공동선언들의 작동정지를 불러온 미국의 전쟁 행보에 이어 전쟁광 윤석열까지 등장한 한반도의 앞날에 걱정을 전하기도 하였다. 전쟁 망언들을 서슴없이 내뱉고 쿼드 가입을 서두르는 윤석열의 행보에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좋아’ 노래를 이어갔다.

 

이날 매일 행동에 참여한 대학생은 미국이 역사적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어떻게 평화를 위협하고 깨뜨려왔는지 이야기하는 규탄 발언으로 함께 하였다. 규탄 발언에 이어 노래 ‘지긋지긋 지긋해’를 이어가며 가수 백자는 풍자송을 통해 분노의 목소릴 높였다.

 

13일 노래로 외치는 전쟁반대!!에 이어 14일에는 전쟁반대 평화수다 보이는 라디오!, 15일에는 한미연합군사훈련 강요 미국 혼내주기 대회로 전쟁반대 평화수호 매일 행동을 이어갈 거라면서 참가자들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하나,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영구 중단하라!!’ 며 이날 매일 행동을 마쳤다.

 

매일 행동은 매일 오전 11시 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민족위tv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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