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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를 특검하라!” 7.2 시민촛불행동 열려

곽성준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7/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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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을 실시하라!”

 

“무대책 윤석열 폭주를 멈춰라!”

 

지난 2일 오후 6시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시민촛불행동이 개최됐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촛불행동)’이 주관한 시민촛불행동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강원도 춘천, 전남 곡성에서 올라온 참가자도 있었으며 빨간아재/서울의소리/시사의품격/황기자TV/팩트TV/주권방송/촛불전진 등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에도 많은 시민이(주최 측 추산 18만 6,000여 명) 댓글과 좋아요로 시민촛불행동에 참여했다.

 

안진걸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시민촛불행동은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발언으로 채워졌다.

 

▲ 사회를 맡은 안진걸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  © 곽성준 통신원

 

시민 발언 첫 번째로 강북구 주민 김나현 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씨는 “범죄자는 감옥으로 가는 게 정의고 상식”이라며 “우리 꼭 김건희 특검을 해내자”라고 발언해 박수를 받았다.

 

춘천에서 올라온 현순애 씨는 대선 이후 유튜브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었다면서 “주가조작 문제는 특검으로 조사하고 구속해야 한다”라며 열변을 토했다.

 

박예슬 서울의소리 아나운서도 시민 발언에 나섰다. 박 씨는 “‘개혁의 딸’ 박예슬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대통령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규탄 발언을 마무리했다.

 

▲ 왼쪽부터 시민발언에 참여한 김나현, 현순애 시민과 박예슬 서울의소리 아나운서.  © 곽성준 통신원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 발언이 이어졌다. 

 

강 의원은 “작년 7월에 김건희 씨 부실 논문과 허위이력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그런데 김건희 씨는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황당한 일”이라면서 “당사자가 서면조사를 거부하면 공권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라며 김건희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 강민정 의원은 "(김건희 본인이)돋보이고 싶어서 그랬다고 사과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허위경력을) 당사자가 자백한 것"이라며 김건희 소환조사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 곽성준 통신원

 

다음으로 김기원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증권업종본부장이 발언했다. ‘김건희 주가조작’을 왜 처벌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김 본부장은 “대통령의 부인이 주가조작을 하고도 조사받지 않고 처벌받지도 않는데 그 나라의 주식에 누가 투자하겠나?”라며 ‘김건희 주가조작은 뇌물공여 사건’으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곡성에서 올라온 청년도 마이크를 잡았다. 시민촛불행동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꼭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곡성 청년은 “윤석열 정부는 대북, 외교정책에 대한 전망 제시는 없이 미국과 일본에 잘 보일 생각만 한다”라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윤석열과 검찰을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촛불의 힘으로 김건희 주가조작을 처벌하고 윤석열 폭주를 막아내자고 발언해 박수를 받았다.

 

▲ 발언하는 김기원 본부장(왼쪽)과 곡성 청년. 이날 촛불행동 참가자들은 곡성 청년의 발언이 명연설이라고 격찬했다.  © 곽성준 통신원

 

김은진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는 “주가조작은 서민 피 빨아먹는 기생충 같은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이야말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양희삼 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 위원장은 “대통령을 하랬더니 매국노 짓을 하고 있다”라면서 “국익 중심의 자주외교 시대에 중러와 적대관계를 만드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날 시민촛불행동에는 이광석 노래패 ‘우리나라’의 가수, 노찾사 출신 문진오 가수가 노래공연 으로 참여했으며 촛불전진의 ‘김건희 체포 상황극’ 공연도 펼쳐졌다.

 

▲ 왼쪽부터 발언하는 김은진 상임공동대표와 양희삼 위원장. 김 상임공동대표는 “검사들이 판을 치는 행정부를 대신해서 국회가 특검수사를 의결하라”라며 김건희 특검을 촉구했다.  © 곽성준 통신원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은 ‘김건희 특검을 실시하라!’, ‘윤석열 폭주를 멈춰라’ 대형현수막을 펼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촛불행동은 오는 30일에도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 이광석, 문진오 가수의 노래공연과 촛불전진의 ‘김건희 체포 상황극’  © 곽성준 통신원

 

▲ '김건희 특검을 실시하라!' 상징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헌법 제1조’ 노래를 불렀다.  © 곽성준 통신원

 

▲ '윤석열 폭주를 멈춰라!' 상징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헌법 제1조’노래를 불렀다.  © 곽성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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