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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대변인 담화, 실무접촉 장소 모두 ‘금강산’으로 제의

北, 이산가족 수용.. 금강산 관광 제안

조평통 대변인 담화, 실무접촉 장소 모두 ‘금강산’으로 제의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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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19 0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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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18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도 제안했다.

<조선중앙통신> 18일발에 따르면, 북측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선언 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면서 “이를 위한 북남적십자 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하여 실무회담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이용대책을 세우도록 한다”고 밝혔다.

실무접촉 장소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판문점 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 대신 ‘금강산’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한 것이다.

특히, 조평통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도록 한다”고 제의하면서 실무회담 날짜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하루 전인 22일에 역시 금강산에서 할 것을 제의했다.

아울러 조평통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는 관광객 사건 재발방지 문제, 신변안전 문제, 재산 문제 등 남측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평통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한다”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반 사업들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벌려 북남사이의 동포애적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남북 교류 의지를 피력했다.

조평통은 위 세 가지를 수용, 제안하면서 “이상의 우리측 제안이 실현되면 북남관계가 크게 전진하게 될 것이며 북남사이의 신뢰가 보다 증진되고 통일의 길이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조평통은 담화 모두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 채택이 “전반적인 북남관계 발전과 주변 정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개성공업지구 문제가 해결의 길에 들어선 오늘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어야 하며 그것은 북남관계 개선에도 매우 유익한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에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조평통은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에 이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온 겨레에게 또 하나의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는 “북과 남이 이번 개성공업지구 실무회담에서 보여준 호상이해와 신뢰의 정신에 입각하여 함께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앞으로 북남사이에 풀지 못할 문제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 금강산에서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 진행, 금강산간광재개를 위한 당국자회담을 제안

보도된바와 같이 내외의 커다란 관심속에 수차례 진행되여온 개성공업지구정상화를 위한 북남당국실무회담이 8.15해방 68돐전야에 극적으로 타결되여 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온 겨레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와 저력을 전세계에 과시하였다.

이번 합의서채택은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과 적극적인 지지성원의 자랑찬 결실이다.

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경각에 처하였던 개성공업지구가 정상화되고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으며 그것은 전반적인 북남관계발전과 주변정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

하기에 지금 북과 남 온 겨레는 물론 전세계가 이번 합의서채택을 지지환영하고있으며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6월 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과 7월 10일 남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개성공업지구실무회담과 동시에 금강산관광재개와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진행할데 대한 제의를 하였다.

이번에 남측은 《8.15경축사》를 통하여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할것을 제기하면서 판문점적십자련락통로를 통하여 그와 관련한 통지문을 보내왔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함께 금강산관광도 하루빨리 재개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급격히 높아가고있으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물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도 금강산관광재개를 적극 주장하고있다.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은 다같이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의 상징으로서 더는 지체할수 없는 절박한 민족공동의 소중한 사업이다.

개성공업지구문제가 해결의 길에 들어선 오늘 금강산관광도 재개되여야 하며 그것은 북남관계개선에도 매우 유익한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 공동의 번영을 위해 북과 남이 다같이 적극 노력해야 할 때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가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격동적인 분위기와 남조선각계층을 비롯한 온 겨레의 요구와 내외여론의 기대에 맞게 북남관계를 전진시키며 평화와 통일, 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확고한 립장으로부터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제안을 천명한다.

1.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선언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

이를 위한 북남적십자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하여 실무회담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리용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2.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당국실무회담을 개최하도록 한다.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는 관광객사건재발방지문제, 신변안전문제, 재산문제 등 남측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해결할수 있을것이다.

실무회담날자는 22일로 하며 회담장소는 금강산으로 할것을 제의한다.

개성공업지구정상화에 이어 금강산관광이 재개되면 온 겨레에게 또 하나의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게 될것이다.

3.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사업을 활성화하도록 한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반 사업들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벌려 북남사이의 동포애적뉴대를 강화해나갈것이다.

이상의 우리측 제안이 실현되면 북남관계가 크게 전진하게 될것이며 북남사이의 신뢰가 보다 증진되고 통일의 길이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평화와 통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우리의 립장은 시종일관하다.

북과 남이 이번 개성공업지구실무회담에서 보여준 호상리해와 신뢰의 정신에 립각하여 함께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앞으로 북남사이에 풀지 못할 문제란 없을것이다.

우리는 남측 당국이 온 겨레의 요구와 내외여론의 기대를 반영한 우리의 제의에 기꺼이 호응해나오리라고 믿는다.

(출처-조선중앙통신 201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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