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은 일본 도쿄와 자매결연 도시 협정을 맺었고, 베를린 미테구는 도쿄 신주쿠의 자매구임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미테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한정화 대표는 30년 이상 독일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동을 해 왔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활동 속에 만들어진 네트워크가 소녀상 철거명령이 떨어졌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던 거대한 여론을 만들었고, 정치인들에게 압박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에 기습적으로 설치한 소녀상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한 대표는 “소녀상을 국가나 학교 당국에서 세워주지 않다보니 학생들이 스스로 설치하게 된 것”이라며, “소녀상은 세워야 할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인정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소녀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남대학교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학생들은 건립 추진 5년 동안 학교 측과 협상이 지지부진되면서 더 이상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8월 15일 밤 9시 충남대학교 서문 인근 잔디밭에 기습적으로 소녀상 건립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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