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정 의원 불출마로 ‘후보 단일화’ 의미가 사라졌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후보는 최근까지 정 의원을 상대하기 위해 무소속 임정엽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해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한 임 후보와의 지지층이 겹친다는 것을 의식한 듯 임 후보에 비해 청념하며 도덕성에서 앞선다고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
김 후보의 설명에 따르면 임 후보는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 때문에 불가피하게 탈당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 임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출마예정자 시절 지지율 1위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컷오프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전북도당은 임 출마예정자가 아태재단 근무 당시 건설업자로부터 1억5천만 원을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 등을 문제 삼아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며 중앙당도 이를 최종확정했다.(☞관련 기사 보기 )
이 때문에 민주당이 이번 전주을 재선거에 설사 공천했어도 임 후보는 컷오프 대상이었다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래도 임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그거야 이 지역에서 5번이나 출마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아서”라고 딱 잘라 말하곤, “정 의원 불출마로 국민의힘이 당선될 가능성은 사라졌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이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전망한 김 후보는 “임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도 같은 당을 한 바 있고, 선거를 앞두고 걸핏하면 민주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다”라며, “호불호가 명확한 임 후보는 30%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에 접어들겠지만, 자신은 40% 벽을 뚫고 반드시 당선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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