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사이의 회담이 11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사이의 회담이 11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자오러지(赵乐际)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사이의 회담이 11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는 조선과 중국 사이의 외교관계설정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하신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가일층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되었다”고 덧붙였다.

회담에 이어 북한과 중국 정부 및 기관들 사이의 합의문건들에 대한 조인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최룡해-자오러지’ 회담에는 북한 김성남 국제부장, 관계부문 일꾼들과 중국 류건초 대외련락부장을 비롯한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 성원들, 왕아군 북한주재 중국특명전권대사가 참가했다.

앞서 ‘조중 친선의 해’ 개막식 합동공연에 참가할 300여 명으로 구성된 중국예술단이 6일과 9일 평양에 도착하였다.

또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으로 중국 국회 격인 전인대의 수장으로, 중국 권력서열 3위에 해당하는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조중 친선의 해’ 행사 참여차 11일 입북했다.

한편, 올해는 ‘북중 수교 75주년’(10.6)이다. 양측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첫날 축전 교환을 통해 ‘조중 친선의 해’(중조 우호의 해)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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