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17일자 사설 <‘윤 어게인’ 달려가는 국힘, 당 존립 위기 맞을 것>에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중징계 권고를 “계엄 1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사과조차 안 하는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엄벌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국힘 지지율은 20%대 초·중반에 갇혀 있다. 수도권 중도층 지지율은 10%대에 불과하다. 민주당의 사법부 겁박, 위헌 법률 강행, 부동산 역주행, 통일교 연루 의혹 등에도 국힘이 반사이익은커녕 외면받는 것은 당의 방향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지금 국힘 지도부처럼 ‘윤 어게인’으로 달려가면 당의 존립 위기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당 지지율 바닥인데, 계파 찍어내기 골몰하는 국민의힘> 사설에서 “민주당 독주에 불만을 가졌더라도 중도층이 국민의힘에 눈길을 주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여도 모자랄 판에 당 지도부는 ‘윤 어게인’에다 계파 찍어내기에 골몰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장 대표가 이렇게 강성 지지층만 보고 정치를 하니 당 지지율이 반등할 리가 없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법 왜곡죄는 문명국가 수치’라고 일갈했던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장 대표를 예방해 ‘헌정 파괴 세력과는 같이 갈 수 없다’며 ‘다수 국민의 뜻을 좇아 정도를 가 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마저도 귓등으로 들을 참인가”라고 했다.
경향신문 인터뷰 나선 한동훈 “김 여사와 밥 먹어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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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진보 성향 신문으로 분류되는 경향신문 인터뷰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를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는 말도 있었다”는 경향신문 질문에 “업어 키우다니, 무슨 그런 개똥 같은 소리를…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입니까”라고 되물은 뒤 “저는 누구의 사단이었던 적도 없고, 제 밑으로 사단을 만든 적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검찰에 있을 때 제가 윤 대통령을 오히려 더 많이 도왔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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