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이 8일 오후 2시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미셸 스틸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인사 미셸 스틸은 한국에 오지 마라!”라고 했다.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미국이) 이재명 정부 전복 작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미셸 스틸을 주한 미 대사로 보내려고 한다”라면서 “외교관이 아닌 미국판 윤 어게인, 전쟁 사신으로 들어오는 미셸 스틸을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셸 스틸을 한국에 보낸다면, 주권자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또 청와대를 향해서는 “미셸 스틸 신임장을 받지 마라!”라고 요구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미셸 스틸은 주한 미국 대사 중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인준에 실패했다. 지난 6월 초 상원 인준안이 55대 39로 통과”되었고 “백악관에서 트럼프에게 임명장을 받지 못하고 국무부 청사에서 국무부 서열 3위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임명장을 받은 사실도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미셸의 남편이 찍은 SNS를 통해서 확인되었다”라며 “얼마나 초라한가? 미국 정부도 국내외 반대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봄 모스 탄 체포단 단장은 “모스 탄보다 더 위험한 자, 내란 극우세력이 환영하는 지휘자가 곧 한국에 발을 들인다. 바로 이례적인 초고속 인준을 거쳐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하는 미국판 윤 어게인 미셸 스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선동의 앞잡이 모스 탄에 이어 미셸 스틸까지 한국으로 보내는 미국의 저의는 분명하다”라며 “촛불로 세운 이재명 정부를 무너뜨리고, 미국의 입맛대로 움직일 극우 내란 정권을 부활시켜 전쟁 정권을 세우려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미셸 스틸의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구겨서 던지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광주전남촛불행동, 국민주권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도 이날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미셸 스틸 주한 미 대사 부임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극우 인사 미셸 스틸은 한국에 오지 마라!
트럼프 정부의 주한 미 대사인 미셸 스틸이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주재 아래 취임 선서를 했다. 이제 곧 미셸 스틸이 주한 미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우리는 미셸 스틸 주한 미 대사를 거부한다.
윤석열을 만난 날을 ‘내 생애 가장 위대한 날’이라고 했던 미셸 스틸은 외교관이 아니라 윤석열을 지지하고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며 국내 극우세력과 한통속인 미국판 윤 어게인이다.
최근 미국 의회는 법사위 보고서에서 한국이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고 했으며, 백악관 당국자는 ‘쿠팡이 이재명 정부에 의해 표적으로 지목되고 있다’, ‘불공정 무역관행을 용납하지 않겠다’라는 성명까지 직접 보냈다. 이미 미셸 스틸은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범죄기업 쿠팡을 두둔하고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투자 재원과 이행 계획까지 따지겠다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셸 스틸이 한국에 들어온다면, 외교관이 아니라 식민지 총독 행세를 하며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한국 경제를 수탈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또한 미셸 스틸은 부임도 하기 전에 한·미·일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놓고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한·미·일 동맹의 성격을 군사동맹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군사행동에 한국을 동원하겠다는 속내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미 미국은 ‘킬웹’ 구상, ‘다영역 태스크포스(MDTF)’ 개념 등을 밝히며 주한미군기지를 병참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마디로 주한미군기지를 병참기지로 만들어 대놓고 대만전쟁과 한반도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전쟁 구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전쟁 준비를 감시, 감독하러 오는 미셸 스틸은 외교관이 아니라 전쟁 사신이다.
미셸 스틸은 국내 극우세력을 선동하여 이재명 정부를 전복시키고 전쟁 정부를 세우기 위한 소요 사태를 지휘할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지방선거 투표일을 앞두고 부정선거 음모론자 모스 탄을 한국으로 보내 국내 극우세력들의 부정선거 난동을 부추기더니, 이제는 대놓고 미국의 이재명 정부 전복 작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미셸 스틸을 주한 미 대사로 보내려고 한다.
우리는 외교관이 아닌 미국판 윤 어게인, 전쟁 사신으로 들어오는 미셸 스틸을 거부한다.
미국에 강력히 경고한다.
미셸 스틸을 한국에 보낸다면, 주권자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극우인사 미셸 스틸은 한국에 오지 마라!
청와대는 미셸 스틸 신임장을 받지 마라!
전쟁사신 주한극우대사 미셸 스틸 거부한다!
2026년 7월 8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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