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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농가' 죽고 '설전'만 남긴 이 대통령... 뜸들이기가 필요하다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26/11/02 08:51
  • 수정일
    2026/11/02 08:51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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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성했다. 앞으로 더 국민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직접 소통을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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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한, 멕시코 방문 귀국길 기내의 이재명 대통령 발언이다. 이후 대통령은 10월 19일 예고 없이 춘추관을 찾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없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을까"라고 했고, 21일에는 기자회견 확대를 주문한 신문 사설을 공유하며 "국정 생중계도, 언론 접촉도, 현장 방문도, SNS도 모두 늘릴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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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기회와 숙제를 함께 보여준다. 한국갤럽 10월 넷째 주 조사에서 직무 긍정률은 40%로, 취임 후 최저치(37%)를 벗어나 7주 만에 40%선으로 돌아왔다. 긍정 평가 이유 3위는 '소통'(7%)이었다. 소통은 이미 이 대통령의 강점이다. 모두가 아는 바다. 하지만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평가는 긍정 21%, 부정 54%로 여전히 냉랭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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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방식이 지지층에는 닿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아직 충분히 와닿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필자는 2022년 <오마이뉴스>에 '정치인을 위한 대중소통전략'을 연재하며 첫 회에서 정치인의 운명을 가르는 특성으로 '소통감수성'을 꼽았다. 상대가 명쾌하고, 건전하고, 기분 좋은 경험을 하도록 처절하게 애쓰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이후 이 개념을 연구 주제로 삼아 논문을 쓰기도 했다(관련 기사 : 정치인이여, 생존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배워라 https://omn.kr/20h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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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상대의 감정과 맥락을 '감지'하고, 그 의미를 '이해·해석'한 뒤, 표현을 '조율'하는 세 단계로 작동한다. 그리고 그 성패는 말한 사람이 얼마나 잘 말했느냐가 아니라, 듣는 사람이 어떠한 '경험'을 했는가에 의해 판가름 난다. 반성에서 출발한 대통령의 소통 의지는 귀하다. 반등의 초입으로 보이는 지금이 그 '결'을 다듬는 적기일 수 있다. 비판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제언 다섯 가지를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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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선 정부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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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초'라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2022년 5월 11일 시작해 61회 만인 그해 11월 멈췄다. 당시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응답자 62.0%는 중단을 "소통을 단절하는 부적절한 조치"로 봤다. 이후, 대통령실 유튜브와 전국 146곳 전광판에 홍보물을 쏟아내는 강수를 뒀지만 지지율은 40% 아래를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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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3년 칼럼에서 요즘 스마트한 대중은 노출, 즉 '얼마나 많이 보여주느냐'에 의해 설득되거나 감동받지 않는다고 썼다. 소통 채널을 여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불편한 질문이 들어올 때도 그 채널을 계속 유지하는 용기다. 그 용기는 조금 더뎌도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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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①] '불시'가 아니라 '정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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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주목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마냐네라'는 일주일에 나흘, 아침 7시 30분에 열리는 생중계 회견이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 8월 엘피난시에로 조사에서 68%로, 임기상 같은 시점의 두 전임자보다 높았다. 다만, 지난 3월 블룸버그·아틀라스인텔 조사에서는 범죄와 부패 우려 속에 당시 임기 중 최저인 54%를 기록했다. 매일 마이크 앞에 서도 민생 앞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배울 것은 횟수가 아니라 예측 가능성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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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언제 대통령에게 물을 수 있는지 아는 것, 그 자체가 신뢰의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매일이 부담이라면 '매주 목요일 아침 30분'처럼 요일과 시간을 정할 수도 있다. 대통령이 9월 30일 엑스에서 언급한 루스벨트의 '노변정담'도 재임 12년 동안 30회 남짓이었지만, 국민은 그 소중한 시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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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도 미리 정해두시길 희망해본다. 모두발언은 5분 안팎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모두 질의응답에 쓰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출근길 문답이 어느 순간 대통령의 모두 발언은 늘고 기자들의 질문은 줄어든 시점에, '불통'이 시작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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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5년 7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단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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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②] 질문권은 대통령실이 아니라 추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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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는 대통령의 지목과 기자단 간사의 명함 추첨을 섞어 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역 풀뿌리 언론을 화상으로 연결한 시도는 신선했지만, 110분 질의응답 동안 질문 기회를 얻은 기자는 15명이었다. 답변이 길면 당연히 질문은 줄어든다. 청와대가 10월 20일 질문하는 기자의 얼굴까지 비추는 '쌍방향 브리핑'을 전 부처로 넓히겠다고 밝힌 것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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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수석의 말처럼 "국민을 대신해 기자는 질문하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부 당국자가 책임 있게 답변하는" 구조라면 더욱 그렇다. 다만 얼굴이 공개된 기자가 이른바 '좌표 찍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질문하는 기자를 보호하는 원칙이 동반되어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면 추첨, 비판적 논조 매체의 질문 기회 보장, 재질문 허용 등을 공개 원칙으로 정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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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마냐네라조차 독립 기자의 참석이 줄고 우호적 질문이 늘었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한 바 있다. 내 편의 질문만 오가는 회견은, 회견이 아니라 친목일 뿐이다. 필자가 앞선 정부를 향해 "상대를 고르는 소통"은 이미 소통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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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③] SNS는 '글'보다 '얼굴', '발신'보다 '응답'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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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스스로 SNS는 "활자체라 날카롭고 감성이 없고 한계가 있다"며 얼굴을 보는 소통 방식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격하게 동의한다. 글로 하는 소통은 표정과 억양을 지운다. 그래서 같은 문장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오독'이 생기기 쉽다. 좋은 소통에는 무엇을 말할지는 물론, 언제 말할지와 개입의 시점을 현명하게 고르는 내공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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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려가 기우만은 아닌 것 같다. 소통 확대를 약속한 지 일주일 만인 10월 27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대통령은 엑스에 10건 안팎의 글을 연달아 올렸다. 국무회의 발언 가운데 '크게'라는 한 단어가 빠진 기사 제목을 두고 언론사에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으며, 자정을 넘겨 누리꾼의 비판 글에는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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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자체를 둘러싼 논란과 제목의 적절성 등은 따로 따져볼 문제다. 다만 소통의 관점에서 결과는 꽤 분명해 보인다. 같은 시간대에 올린 소비 진작 행사와 알밤 농가 돕기 글보다, '대통령과 언론의 설전'이 다음 날 뉴스의 중심이 된 것이다. 한 단어의 뉘앙스가 쟁점이 될수록 활자의 한계는 더 크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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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10월 12~18일)에서 대통령의 SNS 소통을 이어가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6.8%)이 동의한다는 응답(37.6%)보다 많았다는 점은 새겨볼 대목이다(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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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박이나 감정이 녹아 있다고 판단되는 글은 하룻밤 숙성시킨 뒤 올리는 '24시간 원칙'을 참모들과 약속하시면 어떨까 싶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답변을 인용한 게시물이 야당으로부터 국정의 무게를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받은 것처럼, 즉흥성은 훌륭한 내용과 무관하게 논란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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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이미 대통령을 팔로우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닿고, 무당층은 대통령의 글보다는 그 글을 둘러싼 논란을 먼저 접하기 일쑤다. 대신 매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물은 질문 다섯 개를 골라 대통령이 직접 얼굴을 보이며 '1분 영상'으로 답하는 코너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하고 싶은 말을 밀어내는 '푸시'전략에서, 국민의 물음을 끌어당기는 '풀'전략으로의 대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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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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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④] '무엇을'보다 '어떻게', 정정보다 '헤아림'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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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일곱 번째 기자회견은 대통령이 100분 내내 서서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한 자리였다. 하지만 전세 관련 질문에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 내가 언제 사라져야 한다고 했겠느냐"고 되받은 장면이 '발끈'으로 보도되며 그 낮은 자세를 일부 덮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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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정정은 필요하지만, 문제는 순서다. 한국 사회에서 마음을 얻는 소통은 서구의 그것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상대의 체면은 건드리지 않고 공감은 깊게 하는 것, 이른바 '저위협-고공감'이 그것이다. 그 출발점은 물론 '헤아림'이다. 지금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 '정보'인지, 마음을 알아주는 ' 감정 스킨십'인지 가늠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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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질문 뒤에는 오르는 전셋값 앞에 불안한 우리네 세입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발언의 정확한 문구가 아니라, '내 불안을 대통령이 알고 있다, 내 편이다'라는 확인이다. 비판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자기 조율'이 필요한 대목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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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전세 걱정이 얼마나 크신지 잘 압니다. 제 설명이 부족해 그렇게 들렸다면 제 탓입니다. 하지만, 제 뜻은 이렇습니다." 공감이 먼저, 정정은 그다음이다. '요즘 대중'은 정치인이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어떻게 말하는가'를 훨씬 오래, 생생하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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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⑤] 소통의 성적표를 변경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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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3년 칼럼에서 대통령실에 소통 전반을 지휘하는 '최고소통책임자(CCO)'가 필요하다고 썼다. 30년 경력 언론인 출신의 홍보소통수석은 그 역할에 적임일 수 있다. 성 수석 스스로 "SNS는 국민과 소통하는 여러 통로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한 바 있다. 물론 동의한다. 그렇다면 소통의 성과지표부터 바꿀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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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잘 말하는 기술'로만 보면 성적표는 말의 적절성과 효과성에 방점을 둔다. 하지만 소통감수성의 눈으로 보면, 소통의 성적표는 듣는 사람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는지 여야 한다. 정책 등을 알리는 공공의 소통 상황이면 더욱 그러하다. 정보가 정확한 것만큼이나, 국민이 그 설명을 명료하게 받아들이고 '존중받았다'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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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수와 조회수는 '말한 쪽'의 지표이다. '답한 질문의 수', '비판 매체 질문 비율', '후속 설명이 이뤄진 비율', 국민이 '내가 존중받았다'고 느꼈는지 묻는 조사가 '들은 쪽'의 지표다. 많이 보여준다고 지지가 오지 않는다는 엄중한 원리는, 앞선 정부가 이미 비싼 값을 치르고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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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 2025년 7월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화면에 기자회견이 생중계 되는 상황에서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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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구멍은 들이쉬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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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공감의 소통을 연구하며 필자가 늘 붙드는 문제의식이 있다. 초연결 사회에서 소통의 양은 크게 늘었지만, 마음과 마음 사이의 단절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의 소통에도 활용해야 하는 판단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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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과 게시물이 늘어도 국민이 '나와 함께 있다. 저 사람들 내 편이다'라고 느끼지 못하면, 소통은 없는 것과 같다. 필자가 위로의 핵심으로 '곁에 머묾'을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난과 민생의 현장에서 국민이 기억하는 것은 화려한 메시지가 아니라 말없이 곁을 지킨 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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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비가 오지 않아도, 너무 많이 내려도 다 자기 책임 같았다고 썼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소통은 화려한 채널이 아니라 '내 편'이라는 투박한 안도감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마지막 순간에 본인을 살려줄 수 있는 숨구멍"이라 불렀다고 한다. 숨구멍은 내쉬기만 해서는 안 된다. 들이쉬어야 살아간다. 그 숨구멍으로 국민의 질문이 더 많이 들어올 때, 직접 소통은 비로소 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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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위로·공감의 소통을 연구하며, <오마이뉴스>에 '정치인을 위한 대중소통전략'을 연재한 바 있다. 최근 '소통감수성', '관계적 동행' 개념을 제안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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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청와대#소통#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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