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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무기 한반도를 노린다

 
사상의 자유는 증오하는 사상 포용해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3/06 [22:20]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민가협 목요집회 참가자들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자들의 사진을 들고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북의 핵은 일본과 미국을 향하지만 미국의 핵은 한반도를 노린다며 핵 전쟁 연습인 키리졸브 훈련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가협은 6일 오후 2시 종로 삼일문 정문에서 목요집회를 개최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최근 불거진 탈북 서울시공무원 간첩 사건이 국정원에 의해 조작되었다며 간첩 사건에 연류 된 유아무개씨의 출입국 관련 내용이 위조 됐으며 이 문서에 개입 된 중국인 인물이 자살을 기도했다며 과거 조작 간첩을 양산했던 국정원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정부는 “통일단체인 범민련을 불법화 하고 합법적 정당인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는가 하면 바른말을 하며 참언론으로써 역할을 해 왔던 자주민보를 폐간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통일운동단체와 진보당, 자주민보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며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자주민보 관계자는 발언에서 프랑스 계몽기 사상가였던 볼테르의 후대 작가는 “나는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그 견해로 인해 박해 받는다면 목숨을 내놓고 싸우겠다고 했다.”며 표현의 자유의 관용성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상의 자유란 우리가 동의하는 사상이 아니라 우리가 증오하는 사상의 자유다”라고 말한 미국의 연방 대법원 판사였던 홈즈의 말을 인용하며 “이 땅에서도 양심 따라 판결하는 판사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한국의 사법부를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보수세력들의 압력에 굴복해 자주민보 등록취소 심판을 서울북부지원에 청구한 서울시 역시 표현의 자유와 언론자유를 억압했다는 점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자주민보는 해내외의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언론자유와 사상의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겠다.”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한 시민단체 성원은 지난 5일 킬졸브 독수리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 입항한 핵타격 함정인 콜롬비아호를 반대하기 위해 부산집회에 참석했다면서 “미국은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핵타격 수단을 들여오지 않겠다고 했으면서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부산항에 핵타격 함선을 입항 시켰다.”고 말하고 “북의 핵은 한반도가 아닌 일본과 미국을 향하지만 미국의 핵은 한반도를 겨냥한 것으로 우리민족이 피해를 당 할 수 밖에 없다”며 “민족의 공멸을 가져 올 수 있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키리졸브 훈련 중단하라!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양심수를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회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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