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국과수는 국민세금 축내며 뭐하러 존재하나

2주된 시신 사인불가라면 국과수는 국민세금 축내며 뭐하러 존재하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11:2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국과수 홈페이지     © 자주민보


“참 이상하지…
지문이 이상하다니 
대퇴부 뼈로 했다 하고 
허름한 옷이 이상하다니 
명품 옷이라 하고 
돈이 없어 이상하다니 
통나무에서 돈이 나오고…
안경이 없다면 뭐랄까?…”


'진실의길' 사이트 장유근 정치해설가의 예리한 풍자이다. 이런 식의 의혹이 전국민적으로 확산되자 경찰에서는 유병언 시신 주변 5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유병언 씨 안경을 찾았다며 연합뉴스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새까만 뿔테에 흠집하나 없이 깨끗한 안경을 보자 국민들의 의혹은 더욱 더 커지기만 했다.

결국 경찰에서는 그 검은 뿔테는 유병언 씨 안경이 아니라 매실밭 주인의 것으로 보인다고 또 다시 말을 바꿨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우롱해도 유분수이지 경찰이 정말 이 지경으로 망가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 마음이 참담하기 그지 없다.

경찰이 세월호와 유병언 씨 관련 이런 말도 안 되는 발표와 변명을 계속하고 있어도 수사를 지휘해야할 검찰은 경찰에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고 있으며 이런 검찰과 경찰을 지휘해야할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아예 개점휴업인지 말이 없다. 그러다가 국민들의 분노가 터지면 순천 경찰서장 자리나 바꾸고 만다.


그런데 오늘 국립과학수사본부에서는 유병언 씨 시신에서는 사인을 밝힐 수 없다고 발표하였다.
시체가 너무 부패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수천년된 미이라의 사인도 밝혀내는 현대 의학인데 며칠이나 조사해보았다고 사인판명이 어렵다는 것인가.

도대체 한 여름도 아닌 5-6월에 그것도 서늘한 산에서 죽은 시신이 2주만에 너무 많이 부패해서 사인조차 밝힐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래가지고 우리나라 국과수를 어느 나라에서 인정할 수 있는가.
국과수에서 정말 전문성이 있고 양심이 있다면 사인은 못 밝혀도 적어도 언제 죽었는지는 밝혀내야 할 것 아닌가. 그리고 왜 그 기간에 그렇게 부패했는지는 밝힐 수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박근혜 정부들어 사법부, 국정원, 해경, 검찰, 경찰, 이젠 국과수까지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무시하고 우롱하고  기만하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치세력들이 어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지 역사는 똑똑히 기록해오고 있다. 
지금이라도 국가기관들이 국민의 참다운 지팡이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관련기사
 
유병언 시신 사진 공개로 더해가는 조작 의혹
 
유병언 시신 사진 공개로 더해가는 조작 의혹
 
최초발견자 '유류품 없었다..경찰 이미 확인' 논란 기름부어
 
박지원 '주민들, 변사체 발견 세월호 참사 전이라 증언' 녹취록 공개
 
세월호 진상, 유병언 죽음과 함께 묻히나
 
유병언 사인판명 불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