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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10일 오전 9시 47분 검찰 출석... 각종 의혹 모두 부인

"이런 엄청난 불장난 누가 했는지
불장난에 춤 춘 사람 누군지 밝혀질 것"

[현장] 정윤회, 10일 오전 9시 47분 검찰 출석... 각종 의혹 모두 부인

14.12.10 10:00l최종 업데이트 14.12.10 11:4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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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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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재보강 : 10일 오전 11시 48분]

'정윤회-십상시 국정농단 보고서' 관련 수사에 고소인이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의혹의 당사자 정윤회씨는 국정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 보고서를 작성한 행위를 '불장난'에 비유했다. 

10일 오전 9시 47분 경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변호사와 함께 타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나온 정씨는 차에서 내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논란의 핵심 당사자로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씨는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런 불장난에 춤을 춘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자신이 박 대통령의 측근 3인방과 함께 비선을 형성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혹은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한 뒤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셨다. 

정씨가 자신의 국정개입 의혹이 보고서로 작성됐고 언론에 보도된 일을 불장난에 비유하고 '불장난에 춤 춘 사람'을 언급한 것은 보고서 작성에 어떤 의도와 배후세력이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정씨의 검찰 출석 현장에는 취재진 200여 명이 몰렸고, 방송 카메라를 높이 띄워 촬영하는 지미집 장비도 3대나 동원되는 등 이번 비선 국정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검찰은 직원 10여 명을 출석하는 정씨와 취재진 사이에 배치해 청사로 들어올 때 취재진에 가로막히는 일이 없도록 했다. 정씨가 신변보호요청을 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날 검찰 소환조사와는 별도로 정씨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가 검찰에 출석한 직후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정윤회씨 관련 내용은 전부 허위이기 때문에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장을 작성한 경위와 누구의 의사결정을 거쳤는지 파악한 뒤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정씨와 안봉근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이 중 정씨와 관련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고죄로 고발한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언론에 정씨 딸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과 최근 승마특기자로 대학에 입학전형에 합격한 일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일부 취재기자분들이 정윤회씨 딸의 진료기록을 알아보려하거나 대학입학과정에 혹시 어떤 비위가 있는지 추적하는 것, 이건 너무 도에 지나친 것 같다"며 "연좌제가 있는 나라도 아닌데 부모의 잘잘못을 차치하고라고 자녀에게까지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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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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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은 표정의 정윤회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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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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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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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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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들어선 정윤회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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