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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희망연대 '김승자' 상임집행위원 10일 별세

[부고]새날희망연대 '김승자' 상임집행위원 10일 별세
 
사상계 키즈로서 민족 통일 관련 칼럼 연재 등 업적
 
정찬희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23:46]  최종편집: ⓒ 자주민보
 
 

 

새날희망연대 김승자 상임집행위원이 미국자택에서 병환으로 12월10일 오후10시45분(한국시각) 별세했다. 44년생으로 향년 71세.  

 

▲ (우) 김승자 위원 (좌)고 장준하 선생의 아내 김희숙 여사     © 정찬희 기자

 

고 김승자 위원은 새날희망연대 등 자주적 진보단체의 조용한 후원자였으며,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분단을 넘어서' 라는 칼럼 시리즈를 연재하기도 하였다. 고 장준하 선생의 '사상계 키즈' 중 한명으로 2012년 장준하 선생의 유족들과 함께 환담을 나눌때 본 기자가 동행했었다. 

 

김 위원은 고 장준하 선생 유족과의 환담에서 "나는 학생시절 장준하 선생의 사상계를 읽으며 세상을 깨달았다. 지금도 너무나 존경하고 있고 선생이 말씀하신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어야 한다'는 그 말을 가슴에 담고 여태껏 살아왔다." 라고 말했다. 

 

▲ 김승자 선생의 칼럼     © 진실의 길


링크: http://www.poweroftruth.net/column/mainList.php?kcat=2017&PHPSESSID=78fbf64871d295fae1825a7deb13ff20

  

김승자 위원을 추모하며 그녀의 '진실의 길' 연재칼럼 중 부패공화국의 막장을 다룬 <제비몰러 나간다>의 일부를 인용한다.

 

....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현실에 안주하며 그것을 정의로 환치시킨 무리들이 떼지어 활보하는 세상 이제 끝장내야 한다.

 

민주주의 평화 통일 역에 도착한다던 기차표는 그저도 손에 꼭 쥐고 있는데 우리들은 이제 겨우 “먹고 사니즘”역에서 박근혜의 지도하에 새마을 노래를 합창하게 되어 있다. 부끄럽다.

 

꿈은 꿈꾸는 저의 것이듯 길도 찾는 자의 것이다. 아직 멀었는가. 길은 바로 우리 앞에 있는데.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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