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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에서 ‘안산통일상상컨퍼런스’ 열려

“통일운동의 저력이 있는 안산에서 통일 상상력을 키우자”안산지역에서 ‘인산통일상상컨퍼런스’ 열려
안산=강소영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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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7  13: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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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통일상상컨퍼런스' 단체사진. '안산통일상상컨퍼런스'가 15일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안산통일상상컨퍼런스(이하 통일컨퍼런스)’가 지난 15일,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강당에서 6.15남측위원회안산본부와 안산시평화통일조례준비위원회가 주최한 가운데 열렸다.

6.15안산본부의 한미현 사무국장은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해이자, 동시에 분단 70년의 해”라면서 “통일염원의 마음을 가진 지도 70년, 통일 운동을 벌여온 지도 70년”이라고 올해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 사무국장은 “안산은 그동안 통일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었던 곳”이라면서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현 정세에서 안산에서 먼저 활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또한 올해는 6.15안산본부가 결성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이번 행사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청소년, 청년, 노동, 교육, 시민단체, 통일단체 등 총 14개의 테이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통일운동의 저력이 있는 안산”이라면서 “통일을 위한 다양한 상상과 시도들이 안산지역에서 일어나길 바란다”며 축사 말씀을 전했다.

안산새사회연대일:다 청소년평화봉사단 학생들의 율동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 5분 발제를 하고 있는 안산통일포럼 윤기종 대표.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5분 발제를 하고 있는 6.15안산본부 한미현 사무국장.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5분 발제를 하고 있는 안산시평화통일조례준비위원회 류홍번 부위원장.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테이블 토론에 앞서 안산통일포럼 윤기종 대표, 6.15안산본부 한미현 사무국장, 안산시평화통일조례준비위원회 류홍번 부위원장이 각각 ‘2015년 기조발제’, ‘안산지역통일운동 흐름’, ‘안산통일조례 추진 과정 및 특징’에 대한 5분 발제를 진행했다.

윤기종 대표는 “민간 영역에서의 통일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산시 평화재단’설립을 제안했다.

한미현 사무국장은 1993년도에 진행된 안산통일한마당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보여주며 ‘원치 않는 분단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류홍번 부위원장은 3년에 걸친 조례 준비 과정을 발제하며, ‘1월말 정기의회에서 꼭 조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 테이블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문화분과 토론.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청년분과 토론.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청소년분과 토론.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토론할 게 많아요"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심각한 것도 많아요'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마무리되고 있는 테이블 토론 모습.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테이블별로 진행된 토론은 공통주제와 부문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공통주제는 ‘평화통일장애물카드’로 우리 사회에 현존하고 있는 통일의 장애물들을 펼쳐놓고,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는 토론이었다.

한 참여자는“평소에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펼쳐진 카드들을 보니까... '맞아 맞아 이렇게 많았지'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며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부문주제는 테이블의 특징에 맞게 진행되었다.

'6.15안산본부' 테이블에서는 '광복70년, 분단70년'을 맞아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 '정치' 테이블에서는 '통일조례 제정 이후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청소년들은 '통일된 미래의 코리아'를 상상해보고, 청년들은 '지금의 장애물들을 없애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교육 테이블은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 등 각 테이블의 특성에 맞게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 가야금 연주자 김가희 씨의 축하공연.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안산새사회연대일:다 청년플러스와 한양대 몸짓패 너울질 합동공연.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토론을 마친 후, 전체 토론공유에 앞서 청년들의 잇는 공연이 진행되었다.

가야금 연주자 김가희 씨의 공연과 안산새사회연대일:다 청년플러스와 한양대 몸짓패 너울질이 합동 공연이 이어졌다.

   
▲ 테이블 별 토론 후 진행된 전체 토론공유.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 안산통일포럼 평화통일지도자과정 19기 회원들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기봉설 통신원]

전체 토론 공유는 테이블 별로 키워드 세 개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닫는 공연으로 안산통일포럼 평화통일지도자과정 19기 회원들이 준비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통일컨퍼런스에 앞서 총회를 진행한 6.15안산본부는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아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내용을 다듬어 통일과제선포식, 10주년 기록집 발간, 세월호 참사로 지난해 진행하진 못했던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를 다시 진행하기로 하는 등 신년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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