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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총궐기 본부, 민중 분노 쏟아질 것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5/11/13 13:18
  • 수정일
    2015/11/13 13:18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시민사회단체에서 종교계로 옮겨 불 붙는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1/13 [10:3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이정섭 기자



박근혜 정권에 대한 노동자 민중의 분노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10만 민중총궐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민주노총이 현 상황과 정부부처 합동 담화를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     © 이정섭 기자

민주노총은 13일 내일 민중총궐기에는 2008년 촛불항쟁에 버금가는 최대 규모의 노동자 민중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오늘 법무부, 노동부, 행자부, 교육부, 농식품부 등 관련 정부 부처들은 민중세력의 궐기를 압박하고 여론을 호도할 목적으로 합동담화를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민노총은 민중총궐기의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민주노총은 14일 민중총궐기의 의의 및 진행상항을 정확히 알려 국민들과 대회의 취지를 공감하고 의도치 않은 시민불편을 예방하는 한편, 정부 당국과 보수언론의 악의적 공세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14일은 분노의 날이라면서 노동자-농민-빈민-시민-청년학생 등, 박근혜 정권을 향한 전체 민중의 분노가 서울 도심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언론장악, 철도-의료-교육민영화, 그리고 노동개악까지,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분노한 민중들이 직접 행동으로 저항하는 날로 10만 민중총궐기라 명명했지만 전국에서 보고되는 참여열기가 예상 외로 높아 15만 군중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근혜를 정점으로 한 극우정치와 재벌이 지배하는 일상은 이미 전쟁터라며 그도 모자라 국민의 기억을 지배하겠다며 국정교과서 역사쿠데타를 감행하고 연 내에는 해고를 더 쉽게 하고 비정규직을 더 늘리는 노동개악까지 밀어붙인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 그 중에서도 청소년 자살률이 높은 나라. 이 아비규환에 작은 숨구멍이라도 내고자 민중총궐기에 나서지만 공교롭게도 그날 우리 학생들이 수능 논술시험을 보지만 논술시험을 치르는 12개 대학 중 11개 대학은 집회장소와 상당히 멀어 집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숙명여대 등 다수의 학교는 오전에 시험을 치르므로 오후에 열리는 시위상황과 관련이 없다며 정부 부처의 담화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민주노총은 보수 언론들이 “지하철 이용 당부는 한 마디도 없이 오직 수험생 불편을 부풀리는 보수언론의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라며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학살한 통합진보당을 거론하는 것은 졸렬하다. 민중총궐기에 대한 근거 없는 매도는 중단해야 한다. 경찰은 우리가 광화문 인근에 집회신고를 내지 않고 광화문 집결과 청와대 방향 행진을 시도한다고 언론에 흘렸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단체는 이미 민중의 분노는 양심을 구현하는 종교계로 옮겨 붙고 있다면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16일 서울광장 시국미사와 금속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계획을 거론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운동단체의 최대 연대체인 한국진보연대 등은 14일 10만 민중 총궐기 투쟁을 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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