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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최순실, 국정농단 보도뒤 차명폰 127번 통화

박대통령-최순실, 국정농단 보도뒤 차명폰 127번 통화


등록 :2017-02-15 10:54수정 :2017-02-15 11:44

특검, 작년 9~10월 독일 도피때 집중통화 밝혀
“같은 날 개통해 국내외서 총 590회 통화
청와대 차명폰 보관 확실…압수수색 필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지난해 9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127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청와대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 불승인처분 취소’ 집행정지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특검 대리인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통화하는 데 쓴 차명 휴대전화가 청와대에 보관돼 있는 게 확실하다”며 압수수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검 대리인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016년 4월18일부터 10월26일까지 최씨와 차명휴대전화로 590회 통화를 했다”며 “심지어 최씨가 독일에 도피 중이던 상황에서도 127회 통화한 사실이 모두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검 대리인은 “최씨는 독일 도피중 제이티비씨의 '태블릿 보도'가 나간 이후 박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통화가 되지 않자, 조카 장시호를 시켜 언니 순득씨,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연결시켰다"며 "윤 행정관을 통해 박 대통령과 최씨가 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단독 보도한 한겨레신문 2016년 9월20일자 1면. 한겨레 자료사진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단독 보도한 한겨레신문 2016년 9월20일자 1면. 한겨레 자료사진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단독 보도한 한겨레신문 2016년 9월20일자 1면.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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