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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집회] 미국의 대북제재는 어불성설이다

[목요집회] 미국의 대북제재는 어불성설이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3/23 [18: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3월 23일 1115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시보

 

3월 23일 2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 1115회 목요집회’가 진행되었다.

 

목요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를 인양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양심수를 석방하라!’, ‘국가보안법 철폐하라!’의 구호를 힘차게 외친 후 목요집회를 시작하였다.

 

▲ 3월 23일 1115회 목요집회에서 연설하는 권오헌 회장. 미국의 대북제재는 어불성설이다며 미국을 규탄하였다     ©자주시보

 

먼저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연설하였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3월 내내 북을 침공하는 목적으로 하는 키리졸브-독수리 전쟁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한미전쟁훈련을 하면서도 대북재재 조치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70년간 북은 미국에 의해 봉쇄되어 왔다. 무역거래, 금융거래까지 차단당했는데 최근에는 북의 노동자들이 다른 나라에 취업하는 것, 광물 등 수출입까지 막으려 하고 있다.”고 대북제재를 비판했다.

이어 “한미일이 주도하면서 유엔을 통해 대북제재를 하는데, 미국은 핵실험도 하고, 미사일도 발사하고, 17일에는 일본도 정찰위성을 발사했는데 북에만 제재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의 진보인사, 진보정당에 대한 탄압, 반미국가에 대한 쿠데타까지 벌이는 국가이다. 미국이야말로 반인권국가이며, 없어져야 할 나라이다.”며 미국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 3월 23일 1115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연설을 하는 원직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 자주시보

 

이어 범민련 남측본부 원진욱 사무처장이 연설했다.

원진욱 사무처장은 “사드배치 반대!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중단 공동행동”이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사드배치는 우리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X밴드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얼마나 치명적인가. 미국도 사막에 설치하는데 우리나라는 마을 한가운데 설치를 하려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나라가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박근혜는 파면되었지만 박근혜의 부역자들, 황교안도 몰아내야 한다. 이제 다시 촛불은 시작이다. 광화문에서 평화와 통일의 촛불을 들어야 한다. 우리 국민이 나서서 적폐를 청산하고 평화와 통을 실현하는 진정한 봄을 맞는 촛불을 들자.”고 호소했다.

 

▲ 3월 23일 1115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7개월간의 옥고를 마친 양고은 환수복지당 대변인이 출소인사를 하고 있다     © 자주시보

 

마지막으로 22일, 7개월간의 옥고를 끝내고 집행유예로 출소한 양고은(전 코리아연대회원, 환수복지당 대변인)이 출소인사를 들렸다.

양고은 대변인은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시는 민가협 어머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지난 겨울 거대한 촛불바다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지만, 촛불의 힘으로 봄이 왔다. 진정한 봄은 이제 시작이다.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뛰겠다.”며 결심을 밝혔다.

 

1115회 목요집회는 구호와 함성으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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