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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psy0711@vop.co.kr
발행 2017-05-19 10:42:49
수정 2017-05-19 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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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근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별검사 팀 윤석열 수사팀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감찰 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이 제기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윤 수석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 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로 당초 고검장급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사장급으로 다시 환원됐다.
윤 수석은 이와 관련해 “고검장은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르기 때문에 VIP라 속칭하는 인사권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수사 왜곡에 대한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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