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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29시당논평>17대 총선 ‘국회 민생 로망’을 기대하며
<논평>
17대 총선 ‘국회 민생 로망’을 기대하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민생투어를 환영한다
민주노동당이 민생현안에 대한 점검을 꾸준히 하고 있을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음습한 “국회액션로망”을 찍어대고 있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다른 점은 다수의(193명)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과 생방송이었다는 점이다. 당연히 “국회 잔혹사”는 리얼리티에 충실했다. 적어도 이때만 하더라도 “국회무비” 등장인물들에게 “민생”은 관심 밖이었다.
“민생” 밖 “아이들”은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국회 잔혹사”의 진정한 주인공 열우당 역시 마찬가지다. 장애우를 비례대표 1번에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장애인 채용 장려금은 40%가 축소되었고, 장애인 실업은 90%(종전 70%)로 늘어났다. 따라서 최근 정동영 의장의 민생투어는 다분히 높아지는 흥행 속에서 표정관리하며 “팬관리” 들어가는 “신인배우”의 그것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어김없이 “총선”은 눈앞에 닥쳤고, 떨어진 ‘표’를 위해서는 ‘민생’이라는 무기가 필요했나보다. 박근혜 대표는 천막에서 손 호호불며 민생투어를 떠난다. 퍼스트레이디께서 갑자기 “성냥팔이소녀”로 재림하여 민생을 돌보시겠다 나섰다. 당연히 택시노동자로부터 일갈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오늘 택시회사를 방문하여 “민생 경쟁”에 나섰다. 남의 당이지만 당내 민생은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을까 걱정된다.
민주노동당은 보수3당의 민생행보가 16대 국회 4년의 과오를 면책해 줄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밝히고자 한다. 민주노동당이 4년 동안 민생과 정책의 질을 높인 반면, 보수여야는 민생과 민주, 역사의 흐름을 역행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한-민-열우당이 4.15 총선을 불과 17일 남겨둔 이 시점에서나마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속는 셈치고 믿고자 한다. 총선이 끝난 후 민주노동당과의 ‘민생 진검 승부’에 실력있는 라이벌이 등장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다시 한번 영화가 개봉되기를 바란다. “국회 민생 로망”
2004. 3. 29. 민주노동당부산시지부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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