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04.4.1시당논평>한나라‘개헌저지선 100석’ 구걸행각

<2004.4.1시당논평>한나라‘개헌저지선 100석’ 구걸행각

 

<논평>
한나라‘개헌저지선 100석’ 구걸행각
슬픈 박근혜대표,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도 박근혜 대표는 'TK 자민련 만들기'와 '한나라 일병 구하기' 행보를 계속했다. '깨끗한 정치를 하려고 해도 힘이 있어야 한다'며 정력론을,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경제살리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역분열 책임회피론을, 비약이 심하지만 그대로 믿어주자. 만우절에 던지는 우스개소리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 누구인가? 친노와 반노로 분열시키는 자 누구인가? 이 사회를 동서로 분열시키는 자 누구인가? 궁금합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탄핵역풍이 불면서 전국에서 촛불이 타오르고 한나라당의 불씨가 꺼져갈 때, '헌재 판결을 조용히 지켜보자'고 했던 박근혜 대표는 지금 KTX를 타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TK와 PK를 묶어 생존해보겠단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박통이니 YS니 DJ니 JP니 하는 암호같은 말들이나, TK니 PK니 하는 말들이나 모두 한물간 '옛사랑'의 추억일 뿐이다. '좀비의 언어'가 되살아난다.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박대표는 오늘도 헛다리를 짚고 있다. 약발 안 먹는 약(지역감정) 쓰지 말고, '임종'에 어울리는 회개기도나 108배를 하기 바란다. 무릇 인생사에는 '화려한 날'도 있고, '쓸쓸한 황혼'의 시기도 있는 것 아닌가?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색깔론에 호소하고 박정희 18년 독재에 호소하는 박근혜 대표나, 기네스북에 오르려고 노욕을 부리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다를 바가 없다.
친노/반노를 부추기는 건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매한가지다. '적대적 기생'이 어울리는 두 집단이 만들어낸 기준은 다름 아닌 '의석 숫자'다. 이 의석수는 한나라당 장례식에 들어서는 장례위원의 수가 될 것이다. 윤여준 선대부본부장은 '솔직히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어떤 시간인가? 국론분열시킬 시간인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시간인가? 후회는 빠를수록 좋다지만 모든 망자는 해본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천막'에서 임종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조종(弔鐘)이 울린다.
민주노동당도 시간이 없다. 밀린 민생, 과거 청산, 열린우리당 견제로 바쁠 것이다. 장례식에 참석못함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삼가 한나라당의 명복을 빈다.

2004. 4. 1. 민주노동당부산시지부 대변인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