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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그런 시기

연말정산 땜에 정신없단 포스트가 마지막이군...

이미 연말정산한 거 받은 지도 한참 지났지만,  아직도 정신이 없다.

 

요즘엔 주말조차 일정이 잡히는 날이 많아, 하루종일 집에서 늘어지게 쉬어본지도 가물가물하다.

회사에선 한두 주 한가해지나 싶으면 또다시 일이 들어오는 식이라서,

2년 전처럼 업무 시간에 블로깅을 한다던지 하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주말의 일정 중에는 특히 결혼식이 많다.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이 결혼 러쉬는 올 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이전의 결혼식들과 차이가 있다면 내 나이 대의 친구/동료들이 결혼 행렬에 동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둘씩 기혼자가 되어가는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벌써 대략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일이 많은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는 주니어보다 시니어에 가까운 연차가 되었고,

일상에서는 더 이상 20대만의 자유가 사라진지 오래이지 않은가.

 

그래서,

요즘 포스팅이 밀리는 것도,

약속을 부도내는 일이 잦은 것도,

몇몇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도,

대략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상 저의 불성실함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ㄳ (-_-) (_ _) (-_-)

 

 


<친절한 금자씨> OST - 너나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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