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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1/26
    지금 상태(12)
    노란리본
  2. 2006/01/24
    산행 예찬(4)
    노란리본
  3. 2006/01/23
    impact..
    노란리본
  4. 2006/01/17
    mon anniversaire!(12)
    노란리본
  5. 2006/01/11
    매우 피곤한 하루다(6)
    노란리본
  6. 2006/01/03
    이 정도의 치열함(4)
    노란리본

지금 상태

커피>

어제 밤 해야 할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그걸 할 시간까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샤워 후 달콤하게 찾아오는

그 노곤노곤함을 이기지 못한채

결국

'이 시간에 잔다면 분명 내일 일찍 눈 뜰수있을거야'

라며 잠들었건만..

알람 따위에 일어날 내가 못된다는 걸 알면서도

어제 밤 그냥 자버린 나야말로

정말 미필적고의 아니던가 ㅠ.ㅠ

오늘

점심을 먹고 들어와서는

또 눈이 슬몃 감기는 통에 도무지 일을 하지 못하고

커피까지 마셔가며 눈을 부릅뜨려 하지만..

아아-

정말 게으른 나를 어쩔것이냐-

 

 

다섯개의 시선>

난 여섯개의 시선보다 낫더라.

과도한 집착은 빠이빠이하고

한결 어깨에 힘빠진 접근이 좋더라는 얘기.

게다가 에피소드 한둘은 장편으로 만들어도 아주 흥미진진할듯.

더군다나

이 귀여운 북한 청년이라니, 아이쿠 >.<

하트 뿅뿅 날려주신다

 

인간의 얼굴은 여럿이겠지만

인권의 얼굴은 한개만 존재할 터이다

그 한 사람이 갖고 있는 딱 그 하나만큼.

 

 

단추>

진보넷 사무실

단추귀신이 사는게 분명하다

멀쩡하던 쟈켓 단추가

떨어지는 경험을 두 번씩이나!

더 신기한건

토리마저 얼마전 단추하나 떨어진 경험을 했다는;;

담에 한번 더 단추가 떨어진다면...

..............................................

..............................................

지퍼로 된 옷만 입고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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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예찬

아마 2년도 채 안되었을 듯한데

산엘 왜 가기 시작했는지

또 어땠길래

그 후로도 쭉 가게 되었는지

당시의 정황과

긍정적 느낌들은 도무지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언제부턴가 나는 산에 가는걸 싫어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도 열일 다 제끼고 갈 만큼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주변에 등산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한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던거 같다

 

모르겠다

내가 산엘 다니면서부터 우연히 그런 사람들을 알게 된건지

그 사람들을 알게 된 후부터 나도 함께 산에 다니기 시작한건지는

 

인과관계는

심히 미적지근하지만

이제 나는 산책삼아

(결코 '극기' 목적의 산행은 아니라는거다)

산에 오르는걸 좋아하기 시작했고

 

작정하고

숨이 목구멍에 차오를때까지

쉬지 않고 걸을때의

그 심장 터질듯한 기분과

동시에 떠오르는

'아직 내가 살아 이런 죽을맛을 느끼는구나'

에 무릎을 친다

 

물론

혼자 보단 고만고만한 서넛이 함께 즐기는 산행이 즐거우며

또한

서로 별 말 하지 않아도

전혀 어색할 이유없어

다음 말을 찾느라 머릿속을 분주히 뛰어다니는

불필요한 수고를 덜어줄 사이라면 더욱 즐겁겠다

 

산에다는 쓰레기만 놓고 오지 않으면 되겠다

지고 갔던 내 어깨 위 무거운 짐들일랑

길위에 던져두고 흙더미속에 묻어두고 풀숲에 그냥 남겨두고 돌아설수 있다는 소리다

또 다람쥐들 겨울식량만 탐내지 않으면 될 일이지,

몰아치는 산뜻한 기분과 밀려오는 희망 따위를 마구마구 가져온들 누가 상관하겠는가

 

그래서 나는 걷는다.

산길을 숲속길을.

나로 돌아오는 마음 길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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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임팩트가 상당하다.

당분간은 헤어나오기 힘들겠단 예감.

 

좋다 나쁘다 이건 어쨌고 저건 어쨌다, 란 식으로

덥썩 얘기해버릴 수 없을 만큼 큰 자극.

 

강한 충격의 원인을 정확히는 진단치 못하겠고

다시 돌아와 맨발로 스타트라인에 선 기분이 되었으며

요며칠 계속 머리속을 맴돌겠지만

희한하다.

손끝에서부터 심장이 살아나는 기분.

 

활력은 의외의 곳에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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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anniversaire!

 

mon anniversaire!

 

정양 생일입니다

축하해주세요 :D

 

평소 제게 빚진게 있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살포시..

방명록이나 문자를 날려주세요

계좌번호를 알려드리죠 ㅎㅎ

 

저에게 기쁜 날이니만큼

불로거들에게도 꼭 그런 날 되기를 바라며

 

끝으로,

이여사와 정사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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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피곤한 하루다

어떨땐 저녁나절에 커피를 마시면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어

눈만 말똥말똥한채

심장박동에 맞춰

속으로 양 한마리씩을 세게 되는데

어제밤이 꼭 그랬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오지

덜 말린 머리는 베개끝에서부터 눅눅함을 전해오지

바깥에선 술먹고 떠드는 동네아저씨들의 소음까지

 

그렇게 새벽 3시까지 뒤척이다가

얼핏 잠이 들었는데 알람이 울린다

평소엔 못듣거나 그냥 무시하고 잤을텐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 소리가 크다

불을 켜고 앉는다

 

그런데 왠일..

새벽 6시.

도무지 그 시간에 내가 왜 알람을 맞춰놨는지는 지금도 의문이지만

아무튼 나는

그 시각에 일어났고 아침 8시도 전에 사무실엘 도착했다

 

잠을 못자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

회의에, 기획서에, 난데없는 방문자 접대까지.

 

나는 일을 하고

또 점심을 먹고

그리고 신문을 본다

 

그런데 심장이 뛰지 않는다

살아있지만 심장이 뛰지 않는다

 

어제 마신 커피때문인지

어제 밤 불면증때문인지

아니면 이제 내 심장이 죽어버린건지

 

매우 걱정스럽고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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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치열함

 

이 정도의 치열함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싶다..

그래서

지금으로선

일단 시작하고 보자, 이러는게 싫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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