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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28
    ..(4)
    노란리본
  2. 2006/02/27
    (5)
    노란리본
  3. 2006/02/21
    ..(3)
    노란리본
  4. 2006/02/17
    아 화나(9)
    노란리본
  5. 2006/02/15
    대추리의 하루(3)
    노란리본
  6. 2006/02/13
    메모 정리(4)
    노란리본
  7. 2006/02/08
    모든 '내일'은 허상이다(6)
    노란리본
  8. 2006/02/06
    사랑을 놓치다(13)
    노란리본

..

*

육개월간 질질 끌던 일 하나를 끝냈더니

후련하다

이 기분 좀 즐겨야하는데

하나 끝내놓으면 또 하나가 생기니 원..

 

*

내일 나는 그와 점심을 먹을수있을것인가?

저녁나절에 선배를 만나기로했고

그 시간이랑 잘 맞아떨어지면 좋겠는데

바쁘다는 말은 어떨땐 나의 자존감에 심각한 어택으로 쿵.

 

*

요즘 정서가 심각하게 메말라가고 있다

포스팅이 뜸한 이유도 실은 그것.

왜그러지? 사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날이 건조하니 기분까지 한몫하는건지도.

 

 

뭐, 그냥 날씨 탓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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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돼지님의 [넷] 에 관련된 글.

뭐야, 그럼 질문도 네개여야지

여튼, 감기 완쾌 기념으로

 

 

Four Jobs I’ve had in my life(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네 개가 채 안된다

지금은 활동가

예전에도 활동가

 

 

I can watch over and over(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가지 영화)-

- 파업전야/ 어린시절 문화적 충격이 꽤 컸다

- 첨밀밀/ 다시 본다면 꾸벅꾸벅 졸수도.. 

- 미술관 옆 동물원/ 난 원래 미술관 동물원 무지 좋아한다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아- 이 영화는 생각만해도 좋다.. 특히 아래 장면..

* 파업전야야 그렇다치고, 아래 세 영화는 관통하는 뭔가가 있는 듯.

 

 

Four places I have lived(살았던 적이 있는 네 곳의 장소)

허, 이것도 네 개가 채 안된다

지금은 올림픽공원 근처

예전엔 아현동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좋아하는 네 가지 프로그램)

- 사랑과 전쟁/ 이 프로 좋아한다 그러면 다들 이상한 눈초리.

- 써프라이즈/ 일요일 오전은 이거 보면서 식구들이랑 쫑알쫑알.

- 백분토론/ 손석희아자씨 보는 재미가 쏠쏠.

- 출발비디오여행류의 모든 프로.

 

 

Four places I have been on vacation(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

- 제주도

- 북경

- 땅끝마을

- 옥상

 

 

Four websites I visit daily(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싸이트)

- 내 블로그

- 인권운동사랑방

- 오마이

- 지구당

 

 

Four of my favorite foods(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 중국집 음식

- 명동 칼국수집에서 파는 모든 음식

- 아침 밥상에 나온 계란말이

- 갈비

* 어찌 네 가지 뿐이겠는가!!!

 

 

Four places I would rather be right now(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 내 방

- 내 방

- 내 방

- 내 방

* 좀 자고 싶다..

 

 

Four bloggers I’m tagging(태그를 넘기는 네 명의 블로거)

진보블로거 왠만큼들 했을터이니

이쯤에서 끝내주는 쎈스.

 

 

뭔가, 익싸이팅하고 써프라이즈하며 엔조이먼트한 내용을 기대했다면 대략 미안.

허나, 당대회의 여파로 심신이 매우 피폐한 상태임을 감안해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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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기운이

텍사스 물소떼처럼 몰려온다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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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화나

그럼 사람 꼭 있다

그는 일년 삼백육십오일

사무실 폐지 정리며, 팩스용지 공급, 프린터 이면지 관리 등에 눈꼽만치 보탬도 안주다가

어느날 느닷없이 출근하자마자

요란하게 텅텅거리며 폐지 박스를 내다놓고 쓰레기 봉투를 갈아씌운다

화난 사람처럼 혼자 씩씩거리면서.

 

그런 인간들이

거의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쓰레기 봉투를 갈아씌우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티스푼을 씻어놓으며,

업무 틈틈이 팩스용지를 확인하는 이들의 따뜻하고 세심한 손길 따위를 알리 없다.

 

그들은

궂은 일을 하고 있다는 솔선수범의 자만심

자기 없으면 이 사무실이 도무지 돌아가질 않는다는 사실무근의 오만함

따위에 목숨 걸 뿐이다.



우리 사무실에는

여성들과 남성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무실에는

테이블같은 수납장이 있어 그 곳에서 차를 타마시곤 하는데,

커피나 녹차 같은 티백들을 대량으로 서랍에 넣어두고

테이블 위에는 작은 박스를 두어 그때그때 차를 보충해두고

상근자들이나 외부방문자들이 먹기 편하게 한다.

그런데,

최근 적어도 육칠개월간(내가 이 일을 의식한지가 아마 그 정도 되었을테니까)

나는 남성활동가들이 단 한 번도 그 테이블 앞에서 1분 이상 머문 것을 본 적이 없다.

즉,

그들은 작은 상자 속에 들어있는 잘 차려진 차를 스스로 타서 마시는 수고만을 할 뿐

그 아래 서랍속에 수납되어 있는 차를 꺼내어

다른 사람들이 먹기 편하게 그 작은 상자 속에 넣어두는 수고 따위는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공간의 다른 여성 활동가들은

업무 중간 차를 마시러 갔을 때

작은 상자가 비워질 시기를 예상하여 커피믹스와 녹차 티백을 채워주는 센스를 발휘하며

게다가 차가 떨어질 시기를 예상하여 점심식사 후나 은행업무 후 가게를 들러 사오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아, 사실 더 이상 얘기하기도 싫어졌다

이따위것들 얘기하기도 입아프다

 

편파적이래도 할말 없다

원래 세상이 남녀에게 편파적이다

그걸 남자들만 모른다

아니, 여기 남자들은 입으로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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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의 하루

대추리의 아침은

펄럭이는 깃발로부터 시작된다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이제 시작이다

잰 손놀림으로 어제의 기억을 남기는

이들의 열기속에 아침 찬 바람이 돌아선다

 

평화로운 대추리길을 

자박자박 따라들어가면

 

만나는 얼굴들

정겨운 이름들

 

걱정스런 마음과

안타까운 한숨에

묻혀오는 탄식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그러나

바라는 소망 하나

소박한 일상에 날아 들어온다

 

조용한 마을엔

어김없이 저녁이 찾아들고

휘영청 밝은 대보름 달 아래

 

왁자지껄

풍악 속에 섞여오는 유쾌한 웃음

가가호호 풍년을 빌어주는 발걸음과 술잔이 오가는

여기는,

평화의 땅 대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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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정리

이거 매번 이렇게 회의를 까먹어서야..

정리하자, 메모만이라도.

-----

 

O 표현의 자유 일반

- 소위, '댓글'에 대한 입장 필요.

- 댓글문화 등이 '표현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은? (악플 사례 중심으로)

- 향후, 메이저섹터에서는 언론 이슈 찾아보기 힘들듯.

- 많은 표현 행위들이 현재 인터넷 통해 나타나고 있음.

- 포털 역시 미디어 아니라는 제도에 숨어 활개치고 있음.

 

O 스크린쿼터 접근 방식

- 한국영화 생존의 문제로 접근하면 한계에 봉착.

영화산업 보호 및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우리가 할 필요는 없음.

쿼터 유지의 문제는 일정정도 '상징'의 입장에서도 접근 가능하지 않겠는가?

- 정부는 FTA가 한국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체치를 제시하고 있는가?

결국, 달러 강세 유지가 목표인가.

- 문화다양성협약으로 묶이는 보호제도 장치 하에서의 쿼터. 

그렇다면, 자국 문화 가치 보호의 궁극적 취지는 무엇인가?

 

O 행자부 전자주민카드 대응

- 강제적인 일괄 교체라면 헌법소원도 가능할듯.

'신분증' 발급 강제는 위헌이 아니겠으나, 행자부가 계획중인 전자주민카드는 '신분증'의 기능을 넘어선 것이라고 본다면 충분히 가능. IC칩 없어도 신분증명 가능하므로.

- '위험'은 추상적이고 '편리'는 구체적이라는 한계 위에서 출발.

분실에 대한 대안 있는가?

수록정보에 대한 통제장치 작동하는가?

- 마그네틱카드: 북유럽 일부

IC칩: 프랑스 의료보험카드. 이 경우도 강제는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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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일'은 허상이다

 

'내일'을 경험한 이가 있는가.

'내일'에서 살다 온 이가 있느냔 말이다.

 

결국

추측은 무성하지만

아무도 살아보지 못한

모든 '내일'은 허상일 뿐 아니겠는가.

 

그러니

'내일'의 걱정을 벌써부터 시작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 따윈 하지 말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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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다

 

그녀가 놓친건

사랑이었을까

미련이었을까

 

멀미일듯 동요하던 울렁임을 잠재우고

나는 사과한알을 따든다

이걸 가지고 사과밭 주인에게로 가야겠다

 

어쩌면

아마도 그녀가 놓쳤던건

놀이공원에서 얻은 헬륨가득 든 풍선뿐이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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