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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비례대표 2번으로 민주연합노조 홍희덕 위원장을 올리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있다.
두 가지인데,
첫번째로, 왜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적 중요성이 있는 이랜드-뉴코아가 아니냐는 것
두번째로, 민주연합노조의 산별노조 등에 대한 행보를 볼 때 추천받을 만하냐는 것이다. (민주연합노조는 대의원대회 결의로 산별노조로 전환했다가, 총회를 다시 부쳐서 부결하고 공공노조를 탈퇴했다.)
이에 대해서 민주노동당과 후보는 각각 이렇게 해명한다.
첫번째에 대해서.
이랜드노조 지도부를 민주노동당 비례후보로 전략 공천하지 못한 이유는 이러합니다. 혁신 비대위가 김경욱 위원장, 이남신 수석부위원장과 직접 면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정규투쟁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인물 등 여러모로 손색이 없지만, 혁신 비대위가 애초 원했던 김경욱 동지는 고사했으며, 추천된 이남신 동지는 비정규직 노동자 당사자는 아니라는 점, 비례후보 출마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사측의 악선전도 예상된다는 점, 민주노동당 비례후보 등록마감이 3월 2일인데, 비례후보 채택 여부, 어느 정당인지 여부, 누가 나갈 것인지 여부에 대한 이랜드의 최종 판단은 3월 4일 조합원 총회에 좌우된다는 점, 집행유예와 고법재판 계류 중이라는 점 등이 반영되었습니다. -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전략공천에 대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두번째에 대해서,
Q:
민주연합노조는 대의원대회 결의로 공공노조에 가입했다가 조합원 총투표로 탈퇴를 한 적이 있다. 산별연맹을 통해서만 민주노총에 가입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법적으로는) 한동안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적이 있었다. 상급조직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A: 대의원대회에서 가입결의한 다음 조합원 총투표를 거친 것은 노동조합의 규약에 의한 것이었다. 민주연합노조 규약에 의하면 총회 의결사항의 대부분을 대의원대회에서 갈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분할 합병 해산에 관한 것은 반드시 총회에서 의결하도록 되어 있다.한동안 법적으로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적이 있었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민주노총 규약 제5조 2항 및 제8조 1항에 의하면 전국규모의 산업별 단위노동조합과 연합단체, 일반노동조합,전국 규모의 산업별 협의회와 직업별 노동조합등이 가입신청할 수 있다. 민주노총에 산업별 연맹만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총 중앙에 가입신청하지 않고 각 지역본부에 직가입한 노동조합도 여럿이다. -<비례대표 전략 2번 홍희덕 후보 지상청문회[진보정치]>
첫번째에 대해서 다시.
나는 이남신 동지가 진보신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사실 별로 동의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한 마당에, 이제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 관련된 정황에 대해서는
"진보신당은 우리를 이용하지 말라"-정경섭/레디앙 기사를 참고.
그런데 민주노동당의 이러한 "해명"은 매우 궁색하다.
우선, 민주노동당은 이남신 동지가 비정규직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로 앞에서 말하는 김경욱 위원장도 역시 정규직이라는 점에서 곧바로 모순된다.
게다가 그런 식의 기준이라면 민주노동당 후보로 추천된 민주연합노조의 홍희덕 위원장도 현재 비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는가? 홍희덕 위원장은 의정부시설관리공단에 속해있다. 노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민간위탁 반대투쟁을 전개했지만, 현재는 지방공기업의 "정규직"인 셈이다. 적어도 법적, 형식적으로는 그렇다.(물론 이 경우에도 시청이 위탁주체를 지방공기업이 아니라 민간에 전환할 수 있어 간접고용비정규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고용된 법적 신분이 무엇이냐는 결정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홍희덕 위원장이 적절할 수 있는 조건이 "비정규직 투쟁의 경험"이라면 이남신 동지도 다르지 않다.(물론, 여성비정규직 노동자 당사자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비례대표 추천마감일과 노조 총회날짜의 이틀차이 문제도 마찬가지다. "출마여부-정당-후보" 세가지가 결정이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선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 이틀의 여유를 더 갖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일일 뿐더러, 더 많은 모순이 있다.
"정당"의 경우, 민주노동당이 홍희덕 후보로 확정하지 않았다면 민주노동당을 결정될 가능성이 (아마도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변명거리가 되지 못한다.
"후보"의 경우에도, 이미 민주노동당이 이남신 동지를 거부한 상황이다. 조합원 총회에서 이남신 동지가 추천되었다라도 거부했을 것이라는 말인데, 이것이 변명의 거리가 되는가?
마지막에 언급된 집행유예, 재판계류 문제는 별로 언급할 가치가 없을 것같다.
▲지난 해 열렸던 이랜드노조 총회 모습.(사진=이랜드 노조/레디앙에서 펌)두번째 문제는, 이미 많이 논란이 된 문제다.
최근에는 민주연합노조가 사실상 휴면조직 상태에 있었던 시설연맹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우회해서 민주노총에 다시 가입하게 되었다. 애초에 가입되어 있던 공공운수연맹에는 복귀하지 못했다.(민주노총 직가입도 아니다.)
* 관련된 기사와 게시물 :
민주연합노조-공공노조, 공공연맹, 민주노총 탈퇴처리 민주연합노조는 시급히 민주노총으로 복귀 하여야 합니다.민주연합노조가 대의원대회에서 가입하는 결의는 90%이상의 찬성으로 이루어졌다. 얼마 후에 총회에서 산별 가입안건은 90%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부결로, 각각 정반대로, 그러나 압도적인 한쪽으로 결정되었다. 즉 집행부의 매우 강력한 의지가 작용하는 가운데 결정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식의 조직기풍은 최근 민주연합노조가 진행하는 100%조합원의 민주노동당 가입운동으로 연결되는데, 대중조직에서 이런 방식이 가능한지 갸우뚱해지기도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사항에 대해서 순전히 형식적인 논리로 자신들이 규약을 잘 못해석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민주연합노조가 총회를 하기 전에 이미 민주연합노조의 핵심지도부들은 공공노조 임원선거에서 비공식적인 논의를 이런저런 세력들과 깊숙히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선가능한 방식으로 공공노조 임원출마가 불가능해진 직후, 민주연합노조의 총회가 잡히고 압도적으로 부결되었다는 점은 무엇을 말할까?
자, 그런데 홍희덕 위원장의 발언은 이렇게 이어진다.
"한동안 법적으로 민주노총 소속이 아니었다는 점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뒤에 말하는 민주노총 가입과 관련해 여러조직형태가 가입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민주연합노조는 시설연맹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민주노총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것이 민주연합노조가 이런저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 민주노총 소속이었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렇게 주장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적,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민주노총 탈퇴가 되었다는 주장이 있는 것이므로"
정신상으로는(혹은 정치적으로는) 민주노조 정신을 갖고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했다고 말할 수 있다. 형식적인 가입상태가 문제가 아니라고, 민주노조 정신이 문제라고,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된다.
그러나 다시 문제는, 이렇게 말할 경우에는 앞에 산별노조 가입과 관련해서 법적, 규약상 문제 운운하는 것과는 전혀 일관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당시에 이미 사실상 가입한 사실을 법적이고 규약상의 문제를 들어 다시 총회에 붙이고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홍희덕 위원장, "진보정치'에서 펌)홍희덕 위원장을 여러 사업속에서 가까이 보아온 나로서는, 그분의 운동상의 신념이나 활동가로서의 자질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는다. 여러해동안 환경미화원,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에 헌신적이었고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분이라 존경한다. 그래서 국회의원 후보로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연합노조가 만든 많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홍희덕 위원장에게 그 책임을 다 물을 수 없다고도 생각한다. 위에 "진보정치" 인터뷰의 40문40답에서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23. 일 잘 하고 못된 사람, 일은 못 해도 착한 사람 가운데 누구와 일할 지 : 일 잘하고 못된 사람", "못된 사람"과 하고 계신 것같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노동당의 변명은 매우 구차하고 치졸하기 그지없다.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이남신 후보가 정당성이 없다는 식의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홍희덕 위원장께 대한 것이다. 당시 상황에서 분명하게 잘 못된 것이 있었다면, 혹은 정치적 판단이 달라져서 남들(우선 공공노조에 남은 3만명의 조합원들부터 민주연합노조 조합원들에게까지.)에게 피해와 혼란을 주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일이다.
전후 사정을 모두 다 알면서 뻔한 방식으로 변명하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홍희덕 위원장답지도 못하다. 아예 그 모든 과정이 문제가 없었다는 식으로,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라면 존경을 철회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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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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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후보=출세주의자들의 경연장부가 정보
겨울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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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아무래도 그렇죠. 그런 점에서 위에 인용한 레디앙 기사, 정경섭 동지가 언급한 것처럼 "우리를 이용하지 마라"는 이랜드 조합원들의 절규가 가슴에 맺히는 것이죠. 어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 선출 결과를 보니, 결국 미디어정치를 위한 전략일 뿐, 운동정치를 어떻게 의회 내의 투쟁에 반영할 것인가가 기준은 전혀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이런저런 이벤트, 홍보대사 등에 대해서 누구는 발랄상큼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미디어정치용일 뿐인 것같군요..(신자유주의의 인민주의 정치, 미디어정치에 감각적으로 편승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소수자들과 함께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과연 다수자... 노동자, 빈민, 여성들의 투쟁은 오히려 어디에 있습니까.
그곳 어디에 대중운동과 대중투쟁이 있습니까.. 그러다보니 그나마 투쟁에 기반한 이랜드 노조 이남신 동지의 출마마저도 이벤트에 불과한 것이 되는 것이죠. 이남신 동지의 출마가 가진 긍정적인 의미를 살려낼 수 있는 방향이 있었을 텐데, 반대방향으로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답한 일입니다.
저는 그들 각각이 출세주의자라고 비판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더 결정적인 것은 그렇게 판을 만드는 이른바 진보정당"들"의 행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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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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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을 투표용지로 밖에 보지 않는 천박한 양당의 정치에 신물이 납니다.부가 정보
보스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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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신 동지에 관한 글이 신당 홈페이지에 뜬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민중의소리도 요걸 가지고 기사를 썻는데 피우진후보에 관한 논란도 있다고 합니다.비례대표2번은... 서울대출신 엘리트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어야 합니다.
나양주, 2008-03-16 02:44:10 (코멘트: 13개, 조회수: 1284번)
“서울대 출신 정규직이 진보신당 비정규직 몫의 비례 2번이라,
이를 어떻게 설명하죠!
서울에서 버스로 보낸 백순환후보의 예비후보 공보물을 당사에 넣고, 운동원 티와 모자의 색상과 디자인을 결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진보신당 비례명부에 서울대 출신 정규직이 비정규직 몫의 비례2번에 결정되었는지를 물으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내일 당장 탈당하겠다는 전화였습니다.
현장은 아직까지 우리 편은 아닙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우조선은 탈당과 진보신당의 참여를 놓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유인물 설전이 지금도 오가고 있습니다.
당원 70%가 새로운 진보정당을 위해 탈당이라는 선택을 감행하고 700명의 당원을 진보신당으로 모아 거제도의 진보정당운동의 대세를 진보신당으로 모아가고 있지만, 대우조선 집행부를 장악하고 있는 잔류파의 대응 또한 만만치는 않습니다.
며칠 전에는 우리와 함께 탈당했던 한 동지를 다시 복당시켜 총선 후보로 확정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여론 또한 매일 지속되는 유인물 공방으로 인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진보신당으로 쉽게 마음을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 마음먹고 선택한 길이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려운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하나라도 조합원들과 시민 대중들이 수긍 할 수 없는 일이 진보신당에서 벌어진다면 우리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진보신당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상식이 존중되고 그 상식이 통용되는 실사구시가 실현되는 진보정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너무나 힘들게 진보신당을 심기위해 뛰고 있는 현장에 적을 둔 많은 동지들에게 도저히 설명할 수없는 논쟁거리를 던져주는 일이 없기를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한사람으로써의 바랍니다.
“이랜드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성은 인정하지만.......
나는 이랜드라는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성과 그동안 비정규직 투쟁에 앞장서온 이남신수석부위원장님의 인격과 투쟁성을 존중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현대하이스코, 코스콤등, 수많은 비정규직 투쟁을 함께 해왔지만 사회적으로 크게 조명 받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랜드 비정규직투쟁은 이전의 투쟁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환기시키는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민주노총을 비롯한 사회 진보단체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일까요? 아니면 매장의 매출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만든 훌륭한 투쟁 지도력 때문일까요? 저는 적어도 이랜드 비정규직투쟁이 많은 대중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근간에는 그들이 하루 10시간 넘게 서서 일한 대가로 겨우 80만원 받으면서도 일할 곳이 있고 그 80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너무나 고마워하는 힘없는 아줌마들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서울대출신 엘리트 정규직을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과 어떻게
연결해 설명할까요…….
내가 일하는 공장안에는 우리 정규직에 2배가 넘는 사내하청 비정규직이 우리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모든 면에서 차별받고 있습니다.
나는 그분들에게 우리 진보신당에는 당신들과 똑같은 처지의 비정규직이 비례대표1번 입니 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아직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그분들에게 우리 진보신당은 적어도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당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 뭐라고 설명할까요? 우리 진보신당의 비정규직 대표선수는 서울대 출신 정규직입니다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나는 당의 지도부가 이랜드투쟁이라는 상징성에 매몰되어 현장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많은 동지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비상식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말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번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에 불참할 생각입니다.
반대해서 바꾸고 싶지만 바꿀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혹시 당선 되더라도 비례대표 2번은 언론에 조명 받거나 거제도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제에서 나양주
http://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no=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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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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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프스키/ 사실 이런 논점은 이미 지지난번 민주노총 임원선거에서 이남신 동지가 출마했을 때 좌파들이 제기했던 적이 있죠. 그래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로 반대한다면(다른 비판지점은 있을 수 있겠으나) 레닌도 노동자가 아니었으니 러시아혁명은 노동자혁명이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도 나오겠군요. 우익들의 단골메뉴죠.. 비판할 수는 있으나 다른 논리라면 토론이 되겠지만, 이런 식의 제기는 토론을 봉쇄한다고 생각합니다.부가 정보
보스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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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죠. 전 이 논리가 옯다기 보다는 참고 자료라는 생각입니다. 하다못해 무장단체에도 교수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교수가 있으니 무장단체가 아니다라는 논리랑 많이 다를 바 없죠. 다만 저 당도 피우진 중령건과 일괄 찬반만 가능한 제도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해서 내홍이 있긴 한 모양입니다. 제 생각엔 총선이 연기되거나 하는 일도 있었으면 한데. 토론을 봉쇄한 모양새가 된 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랜드가 아니라면 KTX여승무원도 있는데 왜 다른 길은 알아보질 않았는지. 지금은 이미 다 끝난 상황이지만 1번이나 3번만이라도 이런 곳에서 데려 올 수는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원체 상황이 말이 아닌 점은 그렇다고 쳐도.부가 정보
겨울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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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프스키/ 안타까운 일이죠.. 사실 이런 상태에서 총선후 재창당을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노동운동에 있는 중앙파 선수들은 노동자진보정당 추진위 구성, 재창당 등의 그림을 갖고 있는 것같은데.. 그게 어떤 차별성이 있을지도 좀 회의적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정치-제도화의 영역을 운동이 배타적으로 볼 수는 없을 텐데, 그 경로가 무엇일지.. 그것이 실재의 정치전술과 구체적인 정치적인 판단으로 드러나야할 시기라는 점에서 무거운 고민이 되는군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