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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지적장애인 A씨

54세 지적장애인 A씨
얼마뒤 다른곳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온종일 불안해한다
돌이켜보면, 지적장애인끼리 모여사는곳에서
참으로 오랫동안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가는곳은
웬일인지 지적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한다
평균나이가 79세인 요양원(nursing home)이다
25년을 한번에 늙고나서야 A씨는
드디어 일반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다
말로만 떠돌던 사회통합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  이 글은 '생의주기별로 본 지적장애인'(2008, 시그마프레스)에 나오는 그레이스씨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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