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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1
    몸도 맘도 아프다.(1)
    안나푸르나
  2. 2006/07/06
    역시나???(1)
    안나푸르나
  3. 2006/06/24
    나 자신으로부터 해방...
    안나푸르나
  4. 2006/06/13
    지랄같은...
    안나푸르나
  5. 2006/05/22
    징계위원회...
    안나푸르나
  6. 2006/05/12
    잔업거부... 그리고
    안나푸르나
  7. 2006/05/12
    가슴이 답답하다.
    안나푸르나
  8. 2006/05/03
    노동절...
    안나푸르나
  9. 2006/04/29
    태클걸기...
    안나푸르나
  10. 2006/04/20
    탄원서
    안나푸르나

몸도 맘도 아프다.

이번달 내내 주 1회 파업 하던것이...

급기야 이번주부터는 전면 잔업특근 거부 들어갔다.

막상 휴가가 코앞에 닥쳐오니 현장이 점차로 술렁대기 시작한다.

현차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잇는 탓에 투쟁의 약발이 전혀 받지 않는것이다.

회사는 너무 여유있고 똥줄 타는 것은 현장 조합원들이다.

사업장 단협이 전혀 진척 기미가 보이지 않고, 쟁점 사항중 하나인 공장 신설에 따른

사측 계획이 전혀 안나온 상태에서 파국은 예상되어 있다.

다음주 교섭이 무산 될시에는 전면 파업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것이 당연하지만(맘 약한 우파들 할지) 집행부 과연 투쟁을 할지는 의문이다.

 

지랄같은 속병까지 덩달아 생겨 더욱 힘든 하루를 보내자니 미치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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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만만치 않은 듯 하다.

내 눈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진심이 읽혀지지가 않는다.

 

마치 마무리되어서 잊혀질만 했는데

왜들 지랄이야 라고만 들린다.

 

6월부터 매주 파업이다.

오늘 파업하면 다음주는 이틀연속...

현장에서 차츰 짜증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행복의 나라로 ... 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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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으로부터 해방...

뭔가를 해야되는데...

나 자신을 이끌어주는 의욕이 없다.

자꾸 짜증만 늘고

주위에서 뭔가라도 물어볼라치면 "그것도 몰라" 라는 식으로 쏘아버리고

더욱 나를 낮춰 보는 법을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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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같은...

가뜩이나 월드컵 때문에 짜증나는데...

조합이 그리 할일이 없는지

13일 토고랑 축구하는데...

야간조 2시간 티비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나참 어이도 없고...

 

요즘 발자국 하나 움직여도 월드컵 야그나 관련한 것 뿐이다.

내가 일요일 심야에 보는 "다큐 산"에서도 몽블랑에 오르는 놈이 왜 "어게인 2002라는

것을 배낭에 붙이고 다니는 건지...

내일은 어디서 짱박힐지 무진장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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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원회...

지난 월요일 결국 노동조합에서 요구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회사 앞마당에서 교섭보고겸 전체 조합원 집회도 열고 회사를 잔뜩 압박하고

간부들은 곧장 투쟁에 들어가기 위해 조합사무실에서 대기 하고

전례없이 사장까지 참석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조합이 요구한 사직처리에는 못미치지만 해당관리자 직위해제로 결과가 났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기생하며 현장작업자들 위에서 군림하며 제왕(?)적 지위를 누리던 

관리자들에게 최초로 일격을 가한 대사건의 끝은 이렇게 마무리 되가고 있다.

물론 끝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있을 사측이나 일부 관리자들의 준동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투를 진행하고 있는 싯점에서 현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라 있다.

 

5차 단체협상에서 회사 안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상급단체 파견에 한하여 전입자 1명 인정과 유치(아)원 보조 등 예전보다는 진전된 안을 던지지만, 정작 중요한 2공장 신설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고 있다. 조합에서는 임단투기간에 쟁점으로 부각시켜 끝을 보려하지만 희사의도는 최대한 시간 끌기 작전에 분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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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업거부... 그리고

결국 목요일 주간조부터 잔업거부투쟁이 들어갔다.

내부적으로 곪아왔던 관리자들의 문제가 몸싸움과 고소고발건으로

완전히 수면위로 올라온것이다.

조합에서는 특정 관리자만의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현장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주부터 사측의 입장을 요구하였지만 기한인 수요일까지

끝내 자기변명과 해당 관리자 보호에만 열을 올리고 급기야 문제를 일으킨 관리자는

그대로인채 피해자인 조합원만 공정이동시키려는 작태만을 보였고

현장 조합원 간담회를 거쳐 곧바로 잔업거부에 들어갔다.

 

임투에 들어간 시점에 임단협 요구사항 외적인 문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실정이다. 통근버스문제와 공장신설 현장환경개선 등 일상적인 문제가 생산이라는 미명하에

뒤로처지고 있다. 그 와중에 고통을 받는 것은 현장에서 죽어나는 작업자들이다.

 

처음부터 우리조에서 워낙 강경하게 해당관리자 회사사직등을 요구하는 통에 나와 대의원 한명을 부서이동시키려는 조짐도 보이고, 현장에 찬바람이 횡하니 불어대는 통에

관리자들은 바닥에 붙어있고 월요일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다음 투쟁이 결정된다.

 

지난 주 평택가려고 10시에 회사에서 나오는데 급한 연락이 왔다.

이젠텍과 대양금속에서 사측과 대판 붙었다는 것이다.

대추리 다와서 다시 이젠텍에 가보니 구사대들이 떼거지로 있다.

4명 달랑 공장 진입하니 몸으로 밀어낸다.

텐트철거하려는 구사대와 어용들과 아침부터 힘겨운 싸움중이다.

우리가 도착하니 다른 단위가 더 올줄알고 구사대 놈들 회사로 전부 들어가 버린다.

사실 올 수 있는 동지들은 다 대추리에 있는 상황이었음.

대충 정리하고 다시 대추리 가려하니 이젠 안산 대양금속동지들이 기계반출하려는 회사놈들과 한판붙고 있다는 소식에 왔다. 본사에서 60명정도 지원왔고 용역들도 왔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가니 이미 한판붙어서 119까지 와있는 상황이다.

다행이 우리동지들은 크게 다친 사람이 없다.

그래도 그날 저녁에는 대추리에 겨우갈 수 있었다.

비록 다 끝나고 갔지만...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투쟁, 언제까지 당하는 투쟁만 할지

날뛰는 공권력과 독기품은 정권에 우리들은 어떤 투쟁을 해야 하는지

실천투쟁도 어떵게 하는지가 지금 상황에 중요한것 같다.

총을 들것인가 아니면 장미를 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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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없다는게...

ktx동지들의 침탈소식을 출근하기 전에 들었것만

작업도중 내내 가슴에 걸린다.

쉬는 시간 조합사무실에 올라가 속보를 보곤 내 지랄 같은 처지에 한숨만 나온다.

준동하는 공권력에 이렇게도 조용한 주위...

어디 총 구할데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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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요즘 몇년전부터 이상한 병이 생겼다.

바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집회에 가기 싫어하는 병이다.

애써 파업 조직해서 집회가보면 국회일정이 연기되었으니

담에  다시 크나 큰 투쟁하자. 라는 요지로 매번 양치기 소년같은 발언을 해대고

급기야 최근에는 어디를 가나 양복입은 무리들이 휘젖고 다니고

경기지역투쟁사업장을 가도 서울지역 투쟁을 가도 일일주점을 가도

노동절 행사인지 민노당 출마선언대회인지 모를 요상한 판들이

조합원을 의식하지 않고 그들만의 리그를 열고 있다.

 

어제 민주노총의 모관계자에게 "내년부턴 프로그램 세부계획을 알려줘라.

이따위 관제행사(?)스런 집회는 다시는 참여하기 싫다." 라고 괜한 심통을 질렀다.

지엠대우비정규직동지들의 처절한 투쟁, 하이스코비정규직동지들의 잊다른 점거투쟁 등

동지들의 투쟁과 눈물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는데 고작 하는 짓거리라곤 청계천에서 단병호란 작자는 떡매나 쳤다고 하고..

 

엄마는 모르실꺼야로 시작된 아빠찬가(?)는 하일라이트를 넘어서 이런 집회에 내가 왜 있는가에 대한 자괴감마저 든다. 가사도 모르듯한 북한풍노래에 가서는 할말도 없고...

과연 노동절의 의미가 무엇인가?

노동자 국제주의는 온데간데 없고, 이주동지들의 외침도 시청옆에서 집회를 하고 계시던 장애인동지들의 목소리도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의 함성도

이곳 서울시청에서는 민노당 출마자보다 못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어제 많은 동지들에게 노동절집회에 대한 문제제기와 울분을 들었다.

한두번 당하는 상황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나아질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더욱 채칙질하자.

우리 자신도 방관자가 아닌가.

술판에서만이 아니라 각각의 투쟁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조직하고 선동하고 행동하자.

 

 

 

 

일어나라 자유로 태어나 노예로 슬픈 자들아

우리의 피가 끊어 넘쳐 결사전을 하게 한다

압제의 세상 타도하고 새 세계를 세우자

짓밟혀 천대받은 자 모든 것의 주인이 되리

이제 우리 싸워서 최후에 쟁취하리

인터내셔널로 인간의 권리를

 

하느님도 임금도 영웅도 우리 구제 못 하리

우리 다만 제 손으로 해방을 가져오리

착취의 세상 타도하고 새 세계를 가져오리

빼앗겨 학대받은 자 모든것의 주인이 되리

이제 우리 싸워서 최후에 승리하리

인터내셔널로 노동의 해방을

 

                          - 브레이트 -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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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걸기...

주간조에서 오늘 기계를 돌리지 않았는데...

어떤 인간이 기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복귀도 않은 채 퇴근하여 버렸다.

내가 설정해 놓은 수치들과 다이간격등이 엉망인 상태에서 땀나게 해보았지만

엄청나게 수치를 바꿔놓아서 만만치 않다. 소모품 까지 피스 풀러서 위치 바꾸어버리고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열조정 스위치까지...

주간조에서 가동중단된 기계에 이런 짓거리는 분명 나를 겨냥한 것이라는 느낌 밖에...

주위에서는 미친놈에게 당했다 치고 넘어가라고 하지만  지문이라도 떠서 범인 색출하고픈 심정이다.

 

제2공장을 짓는단다.

6월이 가기전에 부지 확정해서 최대한 빨리 가동하게 끔 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거기에 일하는 노동자들을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일전에 사장이 모 간부에게 넌즈시 그러한 의사를 말하며 떠보았고

실제로 회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사내에 하청노동자들을 투입하려 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부 공정의 외주화와 외부하청의 확대가 심각한 상황이다. 절단이나 스텔라이트 기계가공 등 이전보다 많은 물량들이 외부하청으로 넘어갔고

이들 외부하청의 라인들이 하루가 달리 증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공정의 조합원들은 심한 고용불안의 위기속에 벙어리 냉가슴 앓고 있는 상황...

조합에서도 회사에게 공장신설과 경영계획에 관하여 답변을 요구하지만은  속시원한 답변은 듣기 힘들다.

암만해도 올 임단협투쟁은 가장 힘든 싸움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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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

나 모르게 은밀히 돌리던것을 현장에서 수거하여 보니 정몽구-정의선 부자 검찰조사를

조속히 매듭지워달라는 일종의 탄원서였다.

온몸이 아프고 더구나 목이 아픈 상태여서 처리방안만 대의원들과 논의하고 타 부서

대의원들에게도 이런것 돌리면 즉시 수거하라고 연락을 돌렸다.

잠시후 조장이 와서 서명용지 달라고 재촉한다.

대판 붙었다.

"당신도 관리자이지만 조합원이고 이런 요상한 것이 내려오면 제일먼저 현장간부에게 알려야 하는것이 이치 아니냐"

" 회사에서 민다고 독약까지 마실것이냐"

" 받은 것이라도 달라 현장에선 안받겠다"

"웃기지 말아라. 조합원들에게 기만적으로 받은 것 용납할 수 없다.

 나중에 조합차원에서 대응 할테니 그리 알아라."

" 조합간부가 그리 잘났냐 두고 보자"

역시 어용쪽에 있는 놈이라 똥오줌 못가리고 덤빈다.

나중엔 반장도 제발 서명 용지는 달라고 재촉한다.

이번엔 대의원들도 같이가서 입장 분명히 밝혔다.

우리 현장에선 이런 서명 받는것 용납 못한다.

그리고 두번다시 몰래 이런일 하다가 걸리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옆부서는 아예 돌리지도 않았다던데 단조반만 만만한지...

가뜩이나 시끄러운 현장에서 두번씩 목을 쓰려니  아주 미치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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