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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한나라, 다음 대선 이후 완전히 소멸할 것”

현 정세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까지 완벽하게 일갈! 다만 열우당이 자칫 잘못을 하게 되면 한시적으로 역사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는 그치들이 깊히 새겨야 할 듯! 열우당 여적찌기 하는 플레이 보고 있으면 뭐하러 잔민당이랑 분당했는지... 돈이나 갚아주지... 오늘 천정배 인터뷰 보면 그런 친구가 탈레반은 뭔 놈의 탈레반이고 개혁은 뭐가 개혁인지...

 

열우당 다음 지방선거 필패다. 꼬라지 보니...

 

 

 

노회찬 “한나라, 다음 대선 이후 완전히 소멸할 것”
12일 언론노조 강연 “노무현 대통령이 이 시대의 진정한 뉴라이트” 평가
2005-05-12 18:02 최한성 (marunnamu01@dailyseop.com)기자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지금은 보수세력 내에서 세력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것이 끝나는 2007년 대선 이후에 한나라당은 정당으로서의 생명을 다해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정치위원회 초청 강연에 참석,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잇따라 패배한 한나라당이 작년 4·15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놓친 것은 일회적인 사건으로 볼 수 없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40여년 간 우리 정치는 영남을 기반으로 한 수구·보수세력이 독점해왔다”고 지적한 뒤, “지금은 보수세력 가운데에서도 온건·개혁적인 비주류에 의해 세력이 교체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역사적인 대세로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4·30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이 현 정부에 대한 일시적인 불만의 표현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는 열린우리당 대 민주노동당의 구도로 간다는 데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 의원이 자기 주장의 근거로 든 것은 바로 한나라당 내의 움직임들. 다시 말해 현재 한나라당은 ‘대북문제’나 ‘노사문제’ 등에서 건전한 보수세력도 지지하기 힘든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당론변경’이나 극우인사들에 대한 ‘용퇴’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이와 같은 상황 아래에서 정치적인 지분을 유지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그 생명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열린우리당이 자칫 잘못을 하게 되면 한시적으로 역사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회찬 의원은 뒤이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뉴라이트”라면서 “(노 대통령이 대표하는) 건전한 우파가 주도권을 잡은 것이 지금의 정국”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 뉴라이트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선 “한나라당의 추락을 막을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뉴 울트라 라이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한 다음, “지금은 울트라 라이트를 복권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따라서 이들도 한나라당과 함께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같은 자신의 발언을 매듭지은 뒤 곧바로 화제를 2012년 대선으로 돌렸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민주노동당은 오는 2012년에 반드시 집권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노 의원은 “우리 민주노동당의 집권 구상은 한나라당의 퇴장, 그리고 그 이후에 형성될 보수 대 진보의 구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2012년에 양대 진영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면 한 번 해볼만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나서 “지난해 한 TV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정 의원은 반대로 ‘앞으로 한나라당 대 민주노동당의 구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결국 정 의원의 얘기와 내 얘기를 종합하면 민주노동당 대 X로 가게 된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느냐”고 말해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한편으로 민주노동당의 미래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반면, 또다른 한편으론 “진보정당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진출해 활동했던 지난 1년동안 원내전략이 부재했었다”며 비교적 솔직한 자성의 입장을 나타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노회찬 의원은 이 대목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국회가 운영되는 바람에 소외감을 느꼈으며, 원내 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례로 공석이 된 산자위원장을 다시 선출할 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만이 김용갑 의원 내정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주변에 있던 (열린우리당의) 386의원들에게 조승수 의원을 찍으라고 했고, 실제로 조 의원이 많은 표를 받기도 했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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