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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은행 탄생하나

이제 아주 대놓고 삼성 공화국이구나

 

 

삼성 은행 탄생하나
보험사 은행업 겸업 금감원, 허용 검토중



[조선일보 윤영신 기자]

‘삼성은행’이 탄생할 것인가.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에 은행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의 숙원사업이던 ‘삼성은행’의 등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의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예컨대 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의 은행업 진출이 예상되며 은행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2일 “지난 3월 말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보험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험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 작업반’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재경부 등과 실무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 최종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작성한 초안은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업 겸업) 등으로 은행에 영역을 뺏긴 보험사들에 은행업·신탁업 등 각종 금융업무 겸업을 허용하는 ‘어슈어뱅크’(보험의 은행업 겸업) 도입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어슈어뱅크 방안이 최종안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검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벌의 은행업 진출에 대해 기존 은행권의 반대가 심해, 어슈어뱅크 도입에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윤영신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ys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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