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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힘내세요~" 노회찬 지지 메시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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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힘내세요~" 노회찬 지지 메시지 '쇄도'
[오마이뉴스 2005-08-19 12:42]    
[오마이뉴스 유창재 기자]
 
ⓒ2005 오마이뉴스 이종호
'삼성 떡값 검사 명단' 발표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사진)을 향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영선 보좌관은 19일 "아침 일찍부터 노 의원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는 전화로 인해 의원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뜨거운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보좌관은 "2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소액 개미후원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데 하루 100여건의 후원금이 들어와 지난 몇 달간의 후원금액을 넘어섰다"며 "몇일 동안 하루 3시간도 못 자면서 노 의원과 보좌관들은 강행군을 했으나 이런 성원 덕분에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고 덧붙였다.

박 보좌관에 따르면, 노 의원의 개인 홈페이지인 난중넷(www.nanjoong.net)은 '떡값 검사 명단' 발표 직후 잠시 다운될 정도로 누리꾼들의 방문이 쇄도했다. 평소 방문자 조회수는 평균 500여회에서 이날은 무려 2만8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노회찬'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노회찬 의원님 주례 좀 서주세요... '떡값'보다 깨끗한 후원금 보냈습니다"

또 '떡값 검사' 명단이 발표 직후 노 회찬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과 보도자료 게시판의 150여개가 넘어서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의견은 누리꾼 '윤석렬'씨가 "제가 10월 23일 결혼할 예정인데 주례를 어떤 분으로 모셔야되나 고민중에 오늘 의원님 기사를 보고 이런 분이 주례를 서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례를 부탁하기도 했다.

또다른 아이디가 '담양2'인 누리꾼은 "동네 떡값도 모르는 검찰이 도청의 전모를 밝힌다고 하니 웃음이 난다"고 비꼬기도 했다. '도감청'은 "불법 도·감청은 계속돼야 한다. 그 이유로는 불법 도·감청을 함으로써 이번 삼성의 비리가 만천하에 알려지지 않았냐냐"며 "부정과 부조리가 많은 집단에 대하여 계속해 도·감청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자"고 주장하기도.

또 '노사모'라고 밝힌 누리꾼은 "경찰은 노회찬 선생의 경호를 황우석 박사에 준하여 실시하라!"고, '거북이'는 "혹시나 검찰의 보복이 있을지 모르니 몸조심 하셨으면 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지자'는 "방금 후원회비 보냈습니다. 액수야 약소하지만 이건희가 검사들한테 준 떡값보다 훨씬 깨끗한 돈입니다. 더욱 열심히 해주십시오"라고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외국에서'라고 밝힌 누리꾼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이럴 때 쓰라고 국회의원한테 준 것입니다. 후련합니다~ 잘 하셨습니다~ 후속타 기다리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대해 박 보좌관은 "이번 공개를 통해 삼성에 대한 분노와 삼성에서 준 검은 돈을 받은 검사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이처럼 큰 지 새삼 느겼다"며 "특검만이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각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수 민주노동당 의원도 "이건희 일가의 떡값을 받은 검사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으름짱을 놓고 있는데 노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며 "이번 X파일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일에 민주노동당은 전원이 수갑 찰 각오로 임하고 있어 검찰은 비리를 은폐하고 간다면 민주노동당 의원 전원을 밟고 지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19일 오후 2시 열리는 법사위에서 '삼성-검찰간 떡값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의사일정변경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떡값 검사 명단' 발표한 노회찬, 18일 어떻게 보냈나?

'떡값 검사 명단'을 18일 발표한 노회찬 의원은 이날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다음은 노회찬 의원실에서 파악한 '떡값 먹은 검사 7인'의 명단 발표 이후 시간대별 변동 상황.

2005년 8월 18일 목요일

09시30분. 보도자료 인쇄 완료, 기자들에게 이메일 발송, 홈페이지 및 당 게시판 보도자료 등록.
10시00분. 국회 기자실 보도자료 배포 완료. 법사위 결산, 의원님 법사위 회의장.
10시15분. 기자들 문의전화 오기 시작
10시30분 중앙일보, 코리아포커스, 경향신문, 시사투나잇 등 기자들 의원실 방문 계속 이어짐.
11시00분. 이데일리, 한국일보 첫 실명 보도.
11시15분. cbs, 경향, 영문 이니셜로 공개 보도.
11시30분. 오마이뉴스, 데일리서프라이즈 검사 사진 포함 실명 보도.
12시00분. 난중넷 홈페이지 접속 불가, 서버 불안.
13시00분. 동아일보 통신비밀 보호법, 면책특권 운운 보도
14시00분. 조중동 제외 대부분 언론사 인터넷판 탑으로 보도
14시30분. 법사위 결산 심사 시작, 법사위 회의장으로 이동 / 회의장 앞 YTN, SBS, KBS 등 언론사 인터뷰
15시00분. 난중넷 홈페이지 떡값 명단 밝힌 보도자료에 댓글 폭주 / 접속자 1만명 돌파. 의원실로 언론사 인터뷰 요청 쇄도, 법사위 현장 취재 기자 50여명. 일반 시민들 격려 전화 쇄도
17시00분. 접속자 2만명 돌파 / 후원금 기부자 대폭 증가, 경찰 특수부 떡값 검찰 명단 조사 구체적으로 착수해 조사 가능.
18시40분. 노회찬 의원 녹취록 낭독 및 떡값 당사자 김상희 차관 추궁.
19시25분. MBC 김미화의 세계는 지금은 우리 라이브 인터뷰.
20시00분. SBS·KBS2 헤드라인 톱으로 '떡값 받은 검사 명단 공개' 보도
21시00분. MBC·KBS 9시 뉴스 통해 해드라인 톱으로 '떡값 받은 검사 명단 공개' 보도
22시30분. MBC 100분 토론 패널 참여차 MBC로 이동, 홈페이지 2만 5천 돌파
23시05분. MBC 100분 토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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