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연인과 함께 秋억을 쌓자

 

 

연인과 함께 秋억을 쌓자
[스포츠한국 2005-10-08 09:51]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만큼 깊어지는 가을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연인의 손을 잡고 걷는 행복한 상상도 해본다. 추억만들기에 바쁜 연인들에게 ‘이색 데이트 코스’ 5곳을 소개한다.

향긋한 허브향기에 피로가 '싸악~'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 아일랜드 (www.herbisland.co.kr)는 세계 각지의 대표적인 허브 100여 종을 수집, 재배해 허브 생태는 물론 특유의 향기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5,000여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허브단지를 산책하면서 허브 잎을 직접 손으로 문지른 후 향을 맡아보자. 오랫동안 쌓인 피로가 금방 달아나 버린 듯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향을 먹는 마을(식당)에 들러 허브만이 자아낼 수 있는 향을 먹고, 카페에 들러 향긋한 허브를 마시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겨울연가'속 준상이와 유진이 돼볼까

천년의 시간 속에 낯선 길손을 지혜의 문으로 인도하는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 (www.woljeongsa.org). 주변 250만평에 전나무 100만 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약수터로 가는 약 1㎞구간은 전나무 숲이 울창해 최고의 산책길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이 눈 덮인 전나무숲길을 걷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올 가을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좋겠다.

높이 35m 거목이 양쪽에서 반기네

담양-순창 24번 국도를 타고가다 보면 유명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이 있다. 1972년 가로수 조성사업 시 묘목을 심어 조성한 것이 벌써 30여년이 흘러 높이 35m, 지름 2m의 거목으로 성장했다. 우리 나라 대표적인 가로수 길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이다. 구길이라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차를 세워두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담양에서는 최고의 대나무 숲을 자랑하는 대나무골 테마공원(http://www.bamboopark.co.kr)을 만날 수 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대밭 사잇길, 맨발로 걷는 황토길, 소나무 숲길을 즐길 수 있다.

축제와 함께 즐기는 오색찬란 단풍

가을하면 단풍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오색찬란한 내장산 백양사 단풍은 특히 유명하다. 백양사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쌍계루다. 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쌍계루는 붉은 단풍에 둘러싸인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은 백학봉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백양사 단풍은 10월 말이 절정인데, 올해는 10월 26일~28일에 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도 붉고…

지리산 피아골 은 지리 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하다. 산도 붉고 물도 붉게 비치며, 사람도 붉게 물든다 하여 ‘삼홍’이라고 불린다. 피아골의 상단부인 피아골 산장 아래 부분은 10월 중순, 단풍이 가장 빼어난 직전 부락에서 삼홍소까지는 10월 말경에 찾아야 단풍의 절정을 볼 수 있다. 10월 중순에서 말경에는 피아골 일대에서 피아골 단풍제가 열린다.

도움말 : www.toursite.co.kr

사진 설명

1 내장산 백양사

2 허브 아일랜드

3 월정사 전나무 숲길

4 지리산 피아골



최승혜 기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