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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훈계 들으러 나온 것이 아니다"

안택수-장윤석 검사-이방호 쓰레기 연속

 

 

이해찬 총리, "훈계 들으러 나온 것이 아니다"
대부도 문제로 고성과 감정섞인 말싸움 벌여
 김윤상(bigjaw) 기자   
오마이뉴스
2005.10.25
2분 11초
273Kbps
이방호 의원은 이해찬 총리와 이른바 '대부도 땅 문제'를 놓고 감정 섞인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이 총리의 대부도 땅과 관련한 여론 조사를 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총리가 대부도 땅을 취득할 당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상에 영농경력을 15년으로 기재한 것에 대해 "고의로 속였다"는 응답이 51% 였다.

또 "영농목적으로 대부도 농지매입은 거짓말"이라는 응답이 72.3%,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2.1%였다. 그러나 이 의원은 여론조사의 시기와 조사 대상자 숫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여론조사 내용을 국회 본회의장 양쪽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보여주자 이 총리가 상당히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리는 "이미 여러 번 설명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말하면서 "이 의원이 돈까지 들여 여론조사를 했는데 가치 있는 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비꼬았다.

감정이 상한 이 의원은 발언 시간을 초과해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어떻게 의원 발언을 그렇게 폄하 하나?"라며 "반성하는 기미가 있어야지…"라고 반발했다.

"훈계 들으러 나온 것이 아니다", "누가 훈계했다는 것이냐"는 등 이 총리와 이 의원은 서로 고성을 지르며 감정 섞인 말싸움을 5분 정도 벌였다.
(글 - 김태경/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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