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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병직 70년대도 그랬듯 지금도 현실감각 없어”

한편 이하... 쓰레기 글은 안단다

 

 

진중권 “안병직 70년대도 그랬듯 지금도 현실감각 없어”
고뉴스 칼럼 “안 교수 비판 얼마나 건전한 논증 위에 서 있는지 궁금”
입력 :2005-11-11 15:38   김유정 (actionyj@dailyseop.com)기자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노무현 정부는 국내 정치는 물론 국제 정치에서도 아무 하는 일 없는 건달정부”라고 말한 것과 관련,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안 교수의 문제는 70년대 사회를 식민지반봉건 사회로 바라보던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전혀 현실 감각이 없다는 데에 있다”며 안 교수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진 씨는 8일 인터넷 언론 ‘고뉴스’에 올린 칼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병직 교수가 현 정권을 ‘건달정부’라 부를 자유는 내가 그를 ‘건달교수’라 부를 자유만큼 소중하지만, 문제는 그 비판이 얼마나 건전한 논증 위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대한 안병직 교수의 비난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라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말한 그는 안 교수가 뉴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정권을 그냥 두고 통일하자는 것은 남쪽이 김정일 정권 밑으로 들어가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 내용을 인용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지고, 개성공단의 경제협력이 계속되고,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이 이어지고, 심지어 한나라당에서마저도 휴전선에 경제특구를 건설하자고 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이런 발언을 하는 이들도 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 씨는 또 “이런 시각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대북관계에서 할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그의 말대로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켜 놓으면 그 다음엔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안 교수는 이제 와서 현 정권을 민족주의적이라 비난하지만, 운동권 일각의 민족주의적 성향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준 게 바로 안병직 교수”라고 꼬집으며 “70년대 한국의 사회구성체를 식민지반봉건사회로 규정한 그의 논리는 이미 80년대에 폐기처분됐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머리를 끝까지 사로잡은 것은 한국의 자본주의가 외세 때문에 발전을 못 한다는 민족주의 이념이었는데, 식민지라는 한국에서 자본주의는 계속 발전하기만 했다”고 진 씨는 진단한 뒤 “한국사회를 부당하게 식민지라 규정해 놓았으니 그 속에서도 경제발전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기적처럼 여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진 씨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최홍재 자유주의연대 운영위원은 9일 뉴라이트 홈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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