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외삼촌도 좋아 했었는데 나도 참 좋다.
나도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되고 싶다.
주현미. 외삼촌도 좋아 했었는데 나도 참 좋다.
나도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되고 싶다.
귀농해서 좋은 친구들이 생겼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처음엔 형 누나 했었는데 친구가 되었다.
친구가 된다는건 관계가 확 변하는 일이다.
왠만하면 다 친구하자!

야옹이가 이주전쯤 새끼를 낳았다. 다섯마리 낳았다.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남기시라.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 야옹이는 옥상에서 아랫층 계단도 못내려가는 겁장이다.
그리고 엄청 이쁘다. 내가 키워본 고양이 중에 젤 이쁘다.

봐라! 이쁘지 않은가!!

게다가 보수적인 고양이계에서는 드물게 진보파다. 진보신당을 좋아한다..^^
우리 아가들도 그래서 젤 이쁘다.
결혼을 안해도 아들딸이 있고 손주도 생기고.. 참 좋다.
난 벌써 할아버지?? 흐미-..-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달린다
향기가 난다 포도향기가 난다
비트의 정우성처럼 두팔을 벌리고 눈을 감는다
아 좋다.
울 동네 화동은 한창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온 동네가 포도향으로 일렁인다
집안에도 포도주를 담글려고 따온포도가 있어서 꾸리꾸리한 총각냄새는 간데없고
포도향만 가득하다.
아 좋다. 아 좋다.
요즘 집을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주인집이 바로 옆이라서 그동안 참 힘들었다.
개가 똥싼다고 안치운다고 뭐라그러지.. 뭐 개가 똥싸길 기다리고 서 있어야 하나? 응??
개가 이상하게 짖는다고 뭐라하지.. 개가 볼땐 당신들 목소리가 더 이상할껄!!
나한테 뭐라하는건 왠만큼 참겠는데 개한테 뭐라하니 정말 속상했다.
우리 곰탱이가 무슨 죄라고..!! 이쁘기만 한데.. 그래서 나갈려구 집을 계속구했다.
집주인 곁에서 살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어쨌든.. 집을 구했다. 지금은 화동면인데.. 옆 화서면 봉촌리라는 마을이다.
비워놓은지 십년도 넘은 흙집인데.. 마당은 대빵 넓고 좋다.
옛날 집이라 부엌도 불편하고 욕실도 없는게 흠이지만.. 또 물도 없어서 지하수를 파야한다..
그래도 집은 좋다. 잘 고치고 꾸미면 이쁜집이 될거다.
서울에서도 그랬지만 시골에 와서 집을 구해보니.. 돈이 없는건 참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말해 서럽다. 드럽다.
그래도 몇몇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힘을 얻는다.
내 삶은 영원히 행복하다.
어제 아침일찍부터 위가 슬슬아프더니 아침을 먹을때쯤엔 정말 죽을만큼 아팠다.
약국가서 약을 먹어도 소용없고 하루종일 배깔고 드러누워있었다.
그동안 몸관리를 너무 안한 탓인가?..
지금은 좀 나았지만 뭘 마음놓고 먹을수가 없다.
밥 제때먹고 술 많이 먹지말고 매운거 많이먹지말고.. 과식하지말고.. 그래야겠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마음공부CD와 소로우의 일기.
아픈배를 부여잡고 정목스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다깨다 했다.
마음공부 시디는 화가나는 일이있거나 미운사람이 있거나할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훌륭한 명상시디다. 소로우의 일기는 '월든'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강추!!

작아에 후원가입을 했더니 '굿바이모기' 라는 모기퇴치스프레이와 재생종이연필과 함께
이번호가 배송되었다.
-- 몰랐는데 8월에 새로 읽새가 되거나 이웃에게 구독선물을 하면 선물을 준단다.
선착순 스무분이라는데.. 빨랑 읽새가 되어보세요 --
뭐라도 하나 공짜로 받으면 기분이 참 좋다^^
'작아'는 내가 아는 잡지중에 젤 좋아하는 잡지다.
울진친환경엑스포에 동네분들과 다녀왔다
친환경엑스포를 다녀오기위해 나는 이만오천원의 회비를 내야했고(아직 내진 않았다^^)
관광버스 한대가 아침 일곱시부터 거의 밤 열시까지 돌아다녀야 했다.
떡을먹었고 소주와 회와 커피와 맥주 상추 막걸리 초장 와사비 사브사브 등등 많은 먹을거리를
먹어치워야 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며 기력을 탕진? (혹은 스트레스를 풀었다고도 한다.. )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오늘은 상주시의 날이라서 상주시민들이 많이 다녀갔다.
시장도 왔구 시의원 시의회장도 왔다.(상주시민의 날 행사는 거의 그들의 축사와 인사말로 채워졌다.)
부채를 얻어왔고 몇가지 팜플렜도 주워왔다.
중요한건 내가 동네분들과 가까워지고 있다는것.
술을 마셔도 밥을 먹어도 서울에서 친구들과 먹는것과 별 차이없이 편해지고 있다는것.
오히려 더 더더 좋을때도 있다는것.
사랑스런 사람들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
내가 행복한것. 그것.
서울다녀왔다
처음 버스에서 내리니 후덥지근한 공기. 텁텁함. 서울은 역시 덥다.
친구들과 동대문 이화병원쪽에서 올라 한성대쪽으로 내려오는 낙산공원길을 걸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길이었다.

야옹이는 임신을 해서 오늘내일하고 있었다. 예전에 보던 생기발랄함은 찾을수없고
좀 걷다가 드러눕고.. 내손을 깨물어도 힘이 없는지 아프지않았다.
순산하길 빈다. 우리 야옹이.



상주에 내려 막차를 타고 집에 왔다. 집에 가까워지자 곰탱이 생각에 막 뛰었다.
곰탱이가 있어서 며칠 집을 비울때마다 마음이 편치않다.
책임질 것들이 있다는건 참 어려운일이다.
그래서 사랑이 어렵다.
아니 사랑은 쉬운건데 어렵게 하고있는거겠지.
책임지지 않는, 책임질 필요가없는 관계. 매정하지만 그게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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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완전사랑하는 노래에요. 색다르고 좋습니다. 잘 듣고 갑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