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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워크샾이 있어서 아침 9시 40분에 나가서 밤 9시 40분에 돌아왔다.
휴-
참-------- 멀군.
춘천 터미널에 도착해서,
스타*스에 갔다.
왜?
얼마나 쓴지 먹어보려고.
흠.
정말
쓰군.
이건 커피라기 보다는, 탄 콩가루물에 가깝군.
오늘 워크샵은 재밌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혼자 닭갈비집에 들러 1인분 시켰다.
아주머니, 혼자 왔냐고 재차 물으시면서,
손님이 없으니 받겠다 하여, 겨우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맛은 없었다.
그리곤 집에 왔다.
집에 와서도 혼자.
커피를 내렸다.
쏭이 주문한 니카라구아를 어제 볶아놨는데
250그람을 볶았는데, 200그람이 되었다.(보통 로스팅 후 수분 증발로 10% 정도 무게가 준다.)
오래 볶아서 그랬는지 용량이 딸리는...여튼
물을 끓이고
프레소씨를 꺼내 세팅하고
커피를 욜라리 팔 빠지게 간 후(핸드밀로 젤 에쏘용 커피 갈믄 ㅡ,.ㅜ)
템핑,
추출.
오---- 퍼펙트 샷!
풍성한 크레마와 멋진 그라데이숑~
에쏘로 먹어도 달짝지근하고
아메리카노로 만들어도 마일드하면서 진득한 맛.
됐다!
오래 볶은 보람이 있군.
내일은 니카라구아와 브라질 공정무역을 볶고
케냐를 다시 볶은 후
만델링을 볶을 것이다.
쥭을지도 몰라. 큭.
[커피노트]
2010. 7. 23 저녁 7시-7시 반
니카라구아 fair trade 250g 로스팅-> 200g 되심.
(시티 후반/ 콩이 작은데 묵직해서 수분날리기를 오래 함. 다른 콩에 비해 붉은 빛이 많이 돌고 달고 구수함
에스프레소용으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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