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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글에 트랙백을!ㄷㄷㄷ

망이_님의 [콩닥. 콩닥- 여성영화제 사랑해연-ㅅ-] 에 관련된 글.

 

우왕, 굳 -

인터넷은 은근히 재밌다. 내가 내 글에 꼬리를 물고 글을 보낼 수 있다니(!)

 

 

완전 우울하고 자존감 제로인 상태에서 쓴  저 위↑에 있는 글을 보고..

사람들이 많이 웃었다고 했다.

 

 

음,

지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쫌 웃긴다 -_- (아놔 다시 패닉 빠질려고 해. 이로지마 이로지마요ㅠ.ㅠ)

 

 

쨌든,

저 글에다가 '언니네'의  아는 사람이

"여성영화제 때 부스 차리고 있었는데, 외국인이 물어왔는데  '언니네 태그놀이'책을 설명할 수가 없어서 마음이 씁쓸했다"고 했다.

 

아,

진짜 완전 공감간다.

 

여성영화제는 국제영화제여서그런지 외국인이 참 많다. (멋진 외국인 감독언니들도 참 많고(꺅-!!!)) :)

 

작년에는 어쩌다가 움의 스텝이랍시고 이리저리 끼적이면서 외국인 감독언니들과 술도 마시고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그 때마다 온 지구의 중력이 나에게만 집중되는 느낌이었다.

 

으으으어어어으으어어어어어....

"한개도 못알아 듣겠어....왜 날보고 웃는거야....으....말시키지 말아줘...."

대충 요런 느낌?!

 

 

암튼,

내가 든 생각은

나같이 영어에 무지한 사람도 외국인에게 '내가 하고 있는 활동' 혹은 '알리고 싶은 이슈'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서도, 외국인을 위해서도.(응?)

 

토론을 하고 논쟁을 하고 그런 건 지구전체절대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너는 무슨 활동을 하니?'라고 물었을 때,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설명을 할 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혹은 아까의 예를 봤을 때는 내가 알려내고 싶은 이 책에 대해서 간단한 홍보를 할 수 있을 정도라도.

 

전략적으로다가 영어매뉴얼을 만들어서 공유하는 거다.

글로벌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처하며 운동을 해나가자! 라고 거창하게 말할 생각따윈 절대 없고.

 

그냥...답답하니깐....☞☜

 

 

나같은 경우는,

 

총여학생회가 영어로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튜던트유니온 for women? 아놔 -_ㅠ 이걸론 넘 부족하자나 ㅠㅠㅠ

그것도 그렇고,

'탈 이성애 중심주의'공약은 또 영어로 뭠미?

이거 또 영어로 잘못했다가는...급기야 총여를 '안티이성애' -_- '혹은 안티 이성애자' 집단으로 만들수도 있자나..

후덜덜.

 

또 '1인화장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라도 영어매뉴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잘하는 ㅇㄹ를 꼬셔서 해보자고 해야지.

 

울 학교에만 봐도 외국인이 꽤 많은 편인데, 난 맨날 그 인간들을 피해서 다녔는데 적어도 이런 거에 대해서 알리는 건 해볼만하다는 생각.

 

 

 

 

그러고보니 외국인이 나한테 너는 어떤 블로그를 쓰니? 진보넷이 뭐니? 라고 물으면 뭐라고 해야하지?

달군!

도와줘요 ㅋㅋㅋㅋㅋㅋㅋ   (캭캭캭)

 

 

 

 

 

 

 

 

 



 

 - _-

 

글을 쓰고 나니깐,

외국인(그러니깐 어쨋든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지 않은 사람)이 영어를 못할 수도 있다.

암,

사실 그럴 확률도 꽤 높은데 말이지.

 

그럼 그 뭐더라 에스페란토어?로 준비를 해야하나?

그런데 에스페란토어 전세계 사용률이 얼마나 되징.? -_- 확실히 영어보다는 훨씬 적긴 할거야 -_ - 음음.

그냥

2008년을 살아가고 있는 나로서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수 밖에.

 

한국어가 세계공용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응? 나 민족주의자에 제국주의자? 응? 캭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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