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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들의 노골적인 투쟁방해 행위에 맞서 함께 싸워 나가자!!

어용들의 노골적인 투쟁방해 행위에 맞서 함께 싸워 나가자!!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사측과 어용들이 합작한 어설픈 사기극, '8.26합의'가 체결된 지 10개월입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사업장 재능교육지부 투쟁의 핵심요구인 단체협약 체결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어용들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투쟁은커녕 '3인'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형사고발을 자행했습니다.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조항이 없는데도 단체협약이 원상회복되었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끝없는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사실을 왜곡하고 '3인'을 음해하며 투쟁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종탑농성'을 하면서 아예 대놓고 지상까지 내려왔다 오르기를 반복하고서도 "목숨을 걸고 고공농성"을 했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2013년 3월부터 지금까지 조합비를 모두 챙겨가고 있고 수천만 원의 투쟁기금까지 가져가고도 투쟁하는 동안 "끼니를 걱정"했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강종숙, 유명자가 "횡령으로 구속될 수도" 있다며 만 일곱 살 아이와 팔순노모를 피고로 소송을 제기한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이제 서비스연맹과 함께 정말 목숨을 걸고 '3인'의 투쟁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진행하는 차별철폐대행진에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 발대식 일정이 들어가자 서비스연맹이 서울본부에 항의공문을 보냈습니다.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이면서 중부지구협 부의장인 한진관광 위원장이 서울본부 중부지구협 회의에서 일정번복을 요구해 '관철'시켰습니다. 21일(토) 중부지구협 차별철폐대행진 발대식 장소였던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 일정이 취소되고 오후에 시청 환구단 앞 집회로 변경됐습니다. 오수영, 여민희는 중부지구협 회의에 참석해 서울본부 주관으로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 발대식을 진행하는 것은 서울본부 소속 노동자들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3인'이 일정변경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하자 환구단 앞 집회도 취소했습니다. '3인'은 서울본부에 원안 집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동지들께서도 서울본부에 전화를 걸어 원안대로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발대식을 하도록 요구해 주십시오.(02-2269-6161) 서울본부가 끝까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 해도 원안대로 21일(토) 오전 10시에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우리들의 뜻에 동의하는 동지들과 함께 '발대식'을 진행할 것입니다. 같은 중부지구협 소속인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분회도 자신들의 현장 앞으로 변경된 발대식 일정을 수용하지 않고 원안 집행을 요구하며 재능교육 본사 앞 투쟁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6년여 동지들의 연대의 힘으로 버텨내고 지켜왔던 단체협약 쟁취! 이제 다시 한 번 동지들의 힘으로 반동적인 노조질서를 강요하는 어용들을 넘어, 사측과의 더러운 야합에 앞장서는 반동들을 넘어 반드시 싸워 이길 것입니다.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투쟁!

 

201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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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노모와 만 일곱살 아이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어용들

재능교육 자본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한 짓거리를 자행한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의 민낯

-팔순노모와 만 일곱살 아이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어용들-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형사고발, 제소, 또 제소…….

 지난 4월 4일,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이 강종숙, 유명자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혜화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4월 14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명의로 '강종숙 ․ 유명자 조합원의 노동조합 회계 미인계와 강종숙 조합원의 압류기간동안 지급된 임금의 미반환건에 대해 제소합니다.'라는 내용으로 민주노총 규율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 제소가 사실상 '반려'되자 5월 7일, 학습지노조 명의로 서비스연맹에 제소했습니다.

 그나마 이것뿐인 줄 알았습니다. 이것만 해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있었습니다.

 

팔순 노모와 만 일곱살 아이까지 피고입니다!

 재능교육과의 투쟁을 시작한 직후 투쟁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가처분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투쟁하는 조합원들의 임금과 계좌 등이 가압류되었습니다. 노동조합 계좌 역시 위험했습니다. 투쟁기금을 받을 계좌마저 공개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타 지부 조합원들의 미성년자녀들 명의의 통장을 개설해야 했습니다. 투쟁이 장기화되다보니 그 아이들이 대학을 가게 됐습니다. 차상위계층 등록금지원을 받아야 해서 통잔잔고가 문제 됐습니다.

 이번에는 투쟁하는 조합원들 가족의 이름을 빌려야 했습니다. 당시 재능교육지부 사무국장이었던 오수영의 모친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재정사업 포스터에 공개적으로 계좌번호를 넣었지만 재능교육 사측도 이것만큼은 감히 어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오수영이 사무국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자신의 모친 이름도 빌려줄 수 없으니 계좌를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유명자의 모친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강종숙의 아들 이름으로도 계좌를 개설해야 했습니다.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가 바로 이들, 유명자의 팔순 노모와 강종숙의 만 일곱살 아들에게까지 소송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둘 모두 피고입니다.

 유명자의 팔순 노모는 몇 해 전부터 허리디스크로 인해 거동이 매우 불편한 상황입니다.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평생 경찰서 문턱에도 가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런데 법원에서 날아온 소장을 받고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이제 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전화벨 소리에도 기겁을 합니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일러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강종숙의 아들은 아직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아빠 잘못 만나서 만7세에 피고가 된 것으로 생각하면 그만입니까? 이제 법원에서 계속 날아올 자신의 이름이 적힌 우편물을 먼저 발견하고 "아빠 피고가 뭐야?"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해야 합니까?

 

저들은 이미 2013년 12월에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8.26합의'에 따르면 2013.12.31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월 순증수수료와 하절기지원금은 우선 논의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한이 다가오도록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는 재능교육 사측과의 투쟁이 아니라 '3인'에 대한 소송을 선택했습니다. 이미 2013년 크리스마스이브날 소송위임장을 작성했습니다. '8.26합의'에 의한 단체협약 체결 시한이 끝나기도 전에 변호사까지 동원하여 '조합비반환' 소송을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윤희찬의 형사고발은 이보다 한참 늦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니 윤희찬이 형사고발을 하기 전에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사무부총장, 전교조 위원장이 절대로 형사고발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해도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또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여민희에게 종탑 쪽 조합원들도 윤희찬에게 '고발'은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해 줄 것을 요청했을 때 코웃음을 쳤을 것입니다. 윤희찬이 민주노총 중집의 결정 사항을 완전히 무시하고 고발을 취하하지 않는 것도 이젠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윤희찬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마저 왜곡하며 재능투쟁을 난도질할 때 종탑 쪽 조합원들이 침묵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윤희찬이 고발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자 ‘좋아요’를 누르며 고발을 부채질한 것도 당연합니다.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를 단죄해야 합니다.

 지난 4월 28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명의의 글에 "노동조합은 3인과 3인을 지원하는 지대위의 투쟁에 대해 안타깝기는 하나 방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문제를 노동조합이 단호하게 해결하지 못해 외부에서 고발 사건이 있게 한 것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라는 대목도 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윤희찬의 형사고발 배후이자 스스로 '3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를 단죄해야 합니다. 현재 자칭 학습지노조를 내걸고 죽기살기로 '3인'과 지대위의 투쟁을 왜곡하고 방해하는 저들은 민주노조이기는커녕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반동, 재능교육 사측의 ‘도우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들을 제대로 단죄하지 않고는 재능교육지부 투쟁이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십여 일 전 또 한 명의 노동자가 홀로 공장 굴뚝에 올랐습니다. 스타케미칼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 대표 차광호동지입니다. 그 동지가 혼자 굴뚝을 오르기 전 남긴 메시지입니다.

전 구미 한국합섬 현 스타케미칼에서 해고된 지 1년5개월째입니다. 싸우고 싶어도 그놈의 정이 무엇인지, 자본가와 싸우기는커녕 어용과도 한번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습니다.(중략)

자본의 앞잡이가... 된 어용지회는 조합원의 고용과 권리를 지키기는 고사하고 우리 투쟁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습니다.(중략)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고 노동자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후략)

 정말 똑같습니다. 이제 정말 재능교육 사측의 도우미, 반동들과의 싸움을 끝내야 합니다. 결코 물러서거나 포기할 수 없는 투쟁 요구인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서라도, 재능교육자본과 직접 맞부딪혀 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투쟁!

 

2014. 6. 9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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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민주노조운동 정신과 투쟁사업장의 정당성마저 시궁창에 내던져버린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2

추악한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민주노조운동 정신과 투쟁사업장의 정당성마저

시궁창에 내던져버린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2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6. "노사간 8.26합의에 따라 전 학습지노조위원장 강종숙은 재능교육회사로부터 압류된 급여를 개인통장으로 반환받았고 그동안 노동조합에서 지급받은 임금을 노동조합으로 반환해야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현재까지 반환하지 않고 있습니다."('거짓' 2쪽)

 2013년 12월 30일, 재능교육으로부터 만3년 동안 100% 압류되었던 급여가 강종숙의 "개인통장"에 입금됐습니다. 금액 자체가 대교로부터 강종숙이 지급받았어야 할 임금이기 때문에 당연한 절차입니다. 그리고 '종탑농성'이 시작된 2013년 2월부터 강종숙은 생계비든 "임금"이든 저들로부터 어떠한 돈도 지급받은 바 없습니다. 강종숙은 올 1월 초에 이미 만3년 동안 자신에게 희생자기금을 지급하였던 계좌에 지급받았던 금액을 반납하였습니다.

7. "조합원들이 종탑농성투쟁을 하면서 끼니를 걱정하고, 물품을 구입하지 못하는데도 강종숙, 유명자 조합원이 노동조합의 조합비를 인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종탑농성투쟁을 하는 조합원들이 조합비를 지원받을 수가 없었습니다."('거짓' 3쪽)

 2013년 1월 19일, 기존 사무실 임대료보다 일천만원이 저렴한 곳으로 노동조합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일천만원의 임대료 차액은 노동조합 계좌 어디에도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또 2012년 12월 1일, 12일, 13일, 18일, 20일, 21일 사무실 계약 선금 및 계약금의 명목으로 오백오십만원이 출금됐지만 역시 노동조합 계좌 어디에도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 이전과 관련한 업무는 유득규가 전적으로 처리했고 2013년 2월 13일까지 관련 계좌를 유득규가 관리했습니다.

 2013년 3월 5일, 2013년 2월분 조합비 추가이체를 마지막으로 그 후부터 학습지노조 조합비는 전액 저들이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됐습니다.

 2013년 3월 15일, 타 지부 조합원의 미성년 자녀 명의 계좌에 있던 이천육백여만 원이 유득규의 미성년 조카 명의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2013년 3월 4일 유득규는 강종숙에게 "급여 및 피해자기금 지급을 위해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재정부족으로 우선 70=> 40. 나머지는 기존 그대로 여민희 40지급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재능교육 사측이 2013년 10월 17일 진보넷 속보게시판(46812번, ‘재능자본의 노림수’ 글에 대한 ㈜재능교육 입장(1))에서 밝힌 것처럼 유득규는 강종숙의 계좌번호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이 강종숙은 물론 박경선, 유명자도 저들로부터 어떠한 돈도 지급받은 바 없습니다. 또 학습지노조 2012년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2012년 11월 25일 개최) 결정사항을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노동조합의 지급액을 임의로 변경한 부당한 처사이기도 합니다.

8. "조합비 사용내역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합니다."('거짓' 3쪽)

 학습지노조 규약 및 회계규정에 따르면 회계감사위원은 연 2회 정기감사를 실시해야 하고 이에 따라 2012년 하반기에 2012년 상반기 회계감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학습지노조 회계감사위원은 2인이고 그 중 하나가 여민희입니다. 따라서 진행 중이던 2012년 상반기 회계감사는 물론 2012년 하반기, 2013년 상 ․ 하반기 회계감사를 진작 진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회계연도가 지난 지금까지 회계감사를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앞서 본 것처럼 저들은 이미 수천만 원의 조합비와 투쟁기금, 그리고 재능교육으로부터 받은 이억이천만 원의 재정을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삼억 원에 달하는 재정입니다.

 2014년 1월 18일, 황창훈은 '3인'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3. 2013년 8월 26일 학습지노조와 ㈜재능교육의 합의에 의해 ㈜재능교육은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에 생활안정지원금 및 노사협력기금으로 2억 2천만원을 2013년 12월 30일에 지급하였습니다.[세금 포함]

이 금액에는 해고자들의 해고 기간 중의 임금 6개월치(250만원*6개월)가 포함되어 있는 바, 박경선, 유명자 조합원께 각 1500만원의 금액 지급과 관련하여 방법 등에 대해 의논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문자메시지 내용대로라면 시급하게 회계감사를 통해 실제 집행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단위에서 어떠한 근거를 갖고 이러한 결정을 했는지를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학습지노조는 2009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황창훈이 회계연도를 최장 2년 이상 넘겨 제출한 백여만 원을 상회하는 영수증에 대해 특례를 적용하여 지급 처리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결정사항은 “이미 규정 위반된 부분에 있어서는 경과기간을 두어 8월 14일까지 제출하는 미지급영수증(2007년 7월 1일 이후 영수증에 한한다)에 한하여 2009년 상반기 회계감사 후 지급한다.”였습니다. 이후에도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황창훈은 2012년 6월까지 최장 1년 반 동안 2010년 하반기, 2011년 상반기 회계감사자료를 중앙위원회의 결의와 회계감사위원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출하지 않아 상당기간 회계감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9. "1년 가까이 주변에서 가처분과 형사소송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변호사님과 논의를 하였습니다. (중략) 조합비를 되찾는 것만이 목적이었기에 그 권리를 판단할 수 있는 민사소송을 선택하였습니다."('거짓' 3쪽)

 강종숙, 유명자가 "구속될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형사소송도 제기하지 않고, "예금주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가처분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주변" 윤희찬은 이미 형사고발을 했고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사항도 거듭하여 무시하고 있습니다. "예금주"인 팔순의 할머니와 만 일곱 살 아이에게 가처분신청을 해봐야 얼마나 피해가 가겠습니까? 법원에서 날아오는 서류가 더 문제되지 않겠습니까?

 2014년 7월 3일 17시, 서울서부지방법원 411호 법정에서 원고 황창훈, 원고 측 변호인 이민종, 강종숙 ․ 유명자 ․ 팔순의 할머니 ․ 올해 만 여덟 살이 된 아이가 피고인 재판이 열립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권리를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정을 가득 채워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10. "상급단체인 서비스연맹에 다시 제소를 하였고 서비스연맹의 중앙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은 결정을 받았습니다."('거짓' 4쪽)

 서비스연맹 중앙위원회는 학습지노조 규약이나 규정을 단 한 번도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은 6년이 넘는 투쟁기간 동안 한남동에 있다는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메시지가 오면 그때에서야 양보안을 들고 나타나서 수용을 강요했습니다. 양보안을 거부하면 재능지부 투쟁에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고 떠났습니다. 서비스연맹 조직국장을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철수시켰습니다. 유득규, 오수영에게 당시 위원장이었던 강종숙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습니다. 민주노총을 통해 투쟁을 벌이려 하면 상급단체 운운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투쟁기간 내내 정말 한결같았습니다.

11. "최근 투쟁하지 않는 집행부를 질타하고 고공농성투쟁을 선언한 동지들까지 언급하며 강종숙, 유명자, 박경선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투쟁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거짓' 4쪽)

스타케미컬 해복투 동지들을 말합니다. 공장 굴뚝에 올라가 있는 차광호 동지를 비롯해 해복투 동지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구미에도 서울에도 "투쟁하지 않는 집행부"가 있습니다. 투쟁하지 않는 것을 넘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죽이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어용 '집행부'가 있습니다.

12. 난간도 없는 성당종탑에서 목숨을 걸고 고공농성을 하는 조합원들을 겨냥한 [진보넷 속보게시판 46435 혜화동성당 종탑은 민주노조운동을 욕보이는 행동을 당장 중단하라.] 라는 글을 통해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종탑 농성자가 종탑에서 내려왔다 올라가기를 반복한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라는 글을 게시하였습니다.('거짓' 4쪽)

 오수영, 여민희가 수시로 종탑 아래 지상까지 씻으러 내려온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성당 신부님, 가톨릭 관계자, 지지 방문한 연대동지들로부터 들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2013년 8월 19일 위의 글을 썼습니다.

 그러자 오수영이 2013년 8월 20일 여성으로서 종탑 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려고 흔들리는 철근을 밟고 내려갔다 올라온다는 취지의 글을 진보넷 속보게시판에 올렸습니다.(46445번, [종탑농성196일] 종탑농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을 중단해 주십시오)

 2013년 8월 19일 늦은 밤부터 8월 20일까지 강종숙은 동희오토 조합원 박태수와 장시간의 통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진보넷 속보게시판 46456번 '강종숙씨, 재능 종탑농성에 대한 근거없는 악선동을 중단해 주십시요.' 참조) 그 과정에서 오수영, 여민희가 용변문제 해결을 위해 "종탑 안, 보이지 않는 곳"에 내려갔다 올라온다는 사실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오수영과 여민희는 '종탑농성' 돌입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생리적인 현상을 반려동물용 패드를 이용해 처리한다고 했습니다. 또 박태수는 강종숙과의 통화에서 종탑에서 내려와 사측과 협잡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재능 종탑만이 아니라 다른 고공농성도 마찬가지라는 발언도 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 한 번 단 1m를 내려왔더라도 문제인데 숨겨왔고 그보다 더한 짓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면서도 고공농성을 팔아온 건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입니다." 그리고 다른 고공농성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무조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과 연대동지들을 속여 가며 고공농성을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태수에게 다른 고공농성의 문제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 강종숙, 유명자, 팔순의 노모, 만 일곱 살짜리 아이에 대한 저들의 민사소송 제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고동민의 페이스북 글에 달린 댓글 내용입니다.

"시청 현장 투쟁에 난 사실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어. 내 방식대로 연대 했고, 오히려 난 종탑을 수차례 방문하며 그들을 응원 했었어.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양측 모두를 응원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김진숙 지도님과도 방문하고 신부님과도 방문하고 아들놈이랑도 방문하고 물론 혼자서도. 근땐 그들을 다 이해하고 함께 눈물 흘렸지만 지금 그들이 보이는 행태는 그들이 정말 싸운 대상이 사측인지 아니면 맘에 안드는 조합원인지 의심스러워. 적어도 여민희와 오수영은 나에게 상당한 변명을 해야 지금의 사태와 행동들을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듯. 그들이 종탑에서 했던 그 투쟁이 과연 옳은 것이었는지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난 의심할 수 밖에 없고(적어도 두사람은 내게 양심있는 변명이 필요해) 지금 하는 행태에 화가 나지만 참는 거라는 거 두 사람이 알아줬으면 해._()_"

13. "고발사건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도 없는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조합원까지 거론하며 지속적으로 흑색선전과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거짓' 4쪽)

 2014년 4월에 개최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참관하며 이상진 부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들었습니다. 이상진 부위원장이 여민희에게 종탑 쪽 조합원들도 윤희찬에게 형사고발은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언했습니다. 당시 속기록을 확인하거나 이상진 부위원장께서 사실관계에 대해 밝히면 금방 판가름 날 문제입니다.

 

2014. 6. 17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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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민주노조운동 정신과 투쟁사업장의 정당성마저 시궁창에 내던져버린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1

추악한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민주노조운동 정신과 투쟁사업장의 정당성마저

시궁창에 내던져버린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1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국어사전에서 진실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거짓이 없는 사실.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이라고 나옵니다. 거짓은 사실과 어긋난 것. 또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민 것이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13일 진보넷 속보게시판에 올라온 <거짓이 진실을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이하 '거짓')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에게 진실과 거짓은 거꾸로 뒤집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십 건의 입장 글을 통해 저들의 추악한 거짓말에 대해 말했습니다.(진보넷 블로그 참조, http://blog.jinbo.net/stepbystep) 이제 더 이상의 구구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단지 저들의 글 내용 가운데 이미 밝힌 사실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고 나머지에 대해 순서대로 하나하나 객관적인 서류와 자료 등 '물증'을 있는 그대로 제시할 것입니다.

 

1.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은 구몬, 대교, 웅진, 장원, 재능, 한솔 등 학습지교사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재능지부투쟁 6년, 학습지노조의 모든 사업이 재능지부투쟁으로 집중되는 동안 구몬지부 등은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했고 재정은 중앙으로 환수되었습니다. 그나마 대교지부가 비대위를 구성하여 조합원들과 소통을 하였습니다."('거짓' 1쪽)

 2007년 5월 이현숙 집행부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협약을 재능교육과 체결할 당시에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장원, 한솔은 단 한 번도 집행부를 구성한 사실이 없습니다. 웅진도 2007년 이전에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마찬가지입니다. 구몬과 대교지부장은, 2007년 12월 21일 이현숙 집행부가 체결한 단체협약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도한 지 8일 만에 중앙위원 대다수(당시 학습지노조 위원장 이현숙,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서울경기북부지역본부장, 울산지역본부장 정순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최민정, 구몬지부장, 대교지부장. 이 가운데 이름이 거명된 자들은 재능교육지부 소속)가 투쟁을 등지고 일괄 자진사퇴할 때 함께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습니다.

저들의 사퇴 직후, 대교지부는 재능지부투쟁에 집중하던 조합원을 중심으로 임시체제를 꾸려나갈 수 있었지만 재능지부투쟁에 집중하지 않았던 구몬지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한편 2008년 초 보궐선거를 진행했지만 어떤 단위에서도 출마자가 없었습니다.

 학습지노조 4기 집행부 임기가 모두 끝난 시점인 2009년, 한창 재능교육과의 투쟁을 진행하면서 다시 어렵게 선거를 진행했지만 사퇴한 자들이 자신들의 지역이나 지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선거를 보이콧하도록 유도하는 등 선거방해 행위를 하여 모든 단위에서 투표율 50%를 채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선거에서 대교지부장은 선출됐지만 구몬지부장은 단 한 표가 모자라서 무효처리가 됐습니다.

 이후 2009년 선거 직후부터 거의 매주 학습지노조 중앙집행위원회(당시 학습지노조 사무처장 유득규 참석) 및 매월 중앙위원회(유득규,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황창훈 참석)에서 구몬지부 관련 대책이 논의되었습니다. 그 결과 2009년 정기대의원대회(대의원 자격으로 유득규, 황창훈, 여민희 참석)에 네 번째 안건으로 '구몬지부 사업운영 및 재정집행 책임단위 선정의 건'이 상정되었고, 마침 대구와 울산의 구몬지부 조합원들이 연서명으로 '구몬지부 사업운영과 재정집행에 대한 요청서'까지 제출하여 논의 결과 연서명 조합원 2인과 학습지노조 조직부장(2009년 선거 당시 구몬지부장 후보) 포함 3인을 '책임단위'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책임단위'에 선정된 조합원들의 활동이 거의 없어 다시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위원회에서 거듭 논의를 진행했지만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2010년 정기대의원대회(대의원 자격으로 유득규, 황창훈, 여민희 참석)에 네 번째 안건으로 '구몬지부 처리에 관한 건'이 상정되어, "구몬지부를 사고지부로 규정한다. 기 적립된 구몬지부 교부금 중 2008년 1월부터 6개월간의 교부금을 제외한 금액의 사용권한을 본조에 부여한다. 추후 각 단위에 대한 사고규정은 사고시점부터 6개월로 한다."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2. "2012년 11월, 학습지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학습지노조의 모든 선출직임원의 임기는 12월말로 종료된다. 현 집행부는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준비한다.’ 는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 집행부는 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선관위원장 조차 선임하지 않았고, 선거는 진행 되지 못하였습니다."('거짓' 1쪽)

  2012년 11월 25일, 학습지노조 2012년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두 번째 안건으로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제7기 임원선거에 관한 건, 사무처장 직무대행 선임에 관한 건'이 상정됐고, "임기에 맞춰 선거 진행한다. 1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사무처장은 공석으로 한다."라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사퇴한 지 1년이 안 된 유득규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에 유득규에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2013년 1월 이전에, 도저히 안 되면 아무리 늦어도 설 연휴(2013년 2월 9일) 전에는 선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거가 가능한 단위와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기 위해 각 단위에 조합원명부 확인요청을 했으나 서울경기지역본부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단위에서 답변을 하지 않음으로써 선거일정은 계속 지연됐습니다. 이에 따라 5인의 선거관리위원을 선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2013년 1월 11일에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도록 되어 있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르지 않았다는 문제제기로 인해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당일 밤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종숙, 서울경기지역본부장 황창훈, 재능지부장 유명자)를 개최하여 유득규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만일 유득규가 계속 고사할 경우 박경선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으로 한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득규는 끝까지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박경선에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하고 1월 중순 이후 박경선이 선거관리위원장 업무를 진행하는 와중에 ‘종탑농성’이 시작됐습니다.

3. "지도부가 없는 혼란의 상태로 노동조합의 운영을 할 수 없었기에 각 단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재능지부는 2월 24일에 조합원 총회를 공지하고 조합원들이 총회에서 직접 지부장직무대행(오수영)을 선출하였습니다."('거짓' 1쪽)

 저들은 각종 '회의'의 공지를 불과 하룻밤(시간상으로는 열 시간 남짓)전에 했습니다. '해고자 회의'니 '조합원회의'니 '총회'니 하는 긴급공지를 하고 다시 취소했다가 다음 날 바로 비대위원장을 뽑았다가 직무대행으로 바꿨다가 하면서 무늬만 '지도부'를 채워 넣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재능지부 해고자 회의를 하겠다고 했다가 조합원 회의로 바꾼 날은 민주노총 지침으로 각 지역본부별로 돌아가며 한진중공업 고 최강서 열사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부산에 내려가야 했던 때였고 마침 그날이 강원본부 담당이어서 박경선이 회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시된 채 강행됐습니다. 게다가 오수영은 2012년 7월 재능지부 사무국장 직을 자진사퇴하여 선거관리규정과 재능교육지부 운영규정 모두에 위배되어 지부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될 자격 자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서울경기지역본부 조합원회의는 재적 과반수는커녕 달랑 9명(그 가운데 셋은 황창훈, 유득규, 이현숙)이 모였고, 그나마 다수는 재능지부 투쟁 내내 단 한 번도 집회나 농성에 결합하지 않았거나 퇴사하여 현직에서 학습지교사로 근무도 하고 있지 않은 조합원들이었습니다. 또 당시 소집권자를 자처한 서울경기지역본부 대의원 이름으로 회의 소집공고를 했지만 회의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황창훈이 회의를 주재하고 비대위원장으로 셀프 선출된 황당한 회의였습니다.

 또 저들은 '거짓'에서 첫머리에 강조한 "구몬, 대교, 웅진, 장원, 한솔"지부는 물론 울산, 부산경남 등 지역본부 어느 한 군데도 비대위를 구성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시 대교지부 비대위원장마저 학습지노조에 비대위는 없다라는 입장서에 연서명했습니다.

4. "학습지노조도 같은 날 대의원대회에서 입후보를 한, 두 명(강종숙, 황창훈)의 후보 중 학습지노조위원장직무대행(황창훈)을 선출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의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과정이었기에 법률원을 통해 규약과 절차에 대한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과 내용 또한 강종숙, 유명자 조합원도 동의를 하였습니다."('거짓' 1쪽)

 당시 학습지노조 재능지부가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사업장을 향해 치달아 가던 와중에 분열이 일어난 것을 안타까워 한 비없세, 특히 김소연, 박점규 동지가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에 나섰습니다. 따라서 이 대목에서는 두 동지가 당시 벌어졌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면 됩니다. <재능교육 관련 논의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입장서가 나왔지만 사실의 반도 담고 있지 못합니다. 강종숙과 소통했던 박점규, 종탑을 수차례 오르내리며 저들과 소통했던 김소연 두 동지가 당사자들과 주고받았던 대화, 문자메시지 등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밝히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여기서는 <재능교육투쟁 합의 파기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저들에게 전달된 내용을 우선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1. 동지들이 연대단위의 호소문과 재능교육 교섭투쟁 제안내용에 대한 합의를 부정한 것에 대해 비없세 및 연대단위는 더 이상의 노력을 중단하고 그동안의 세부적인 논의내용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2. 동지들의 합의내용 파기에 따라 많은 이들의 노력과 마음과 지혜를 모아 추진된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2.24 임시대의원대회는 의미가 없음을 확인하며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동지들에게 있습니다.

3. 비없세 주최 기자회견과 집회 등 예정된 투쟁계획은 동지들의 합의 파기로 인해 전면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위의 내용대로 비없세 주최 기자회견과 집회 등이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고 1번에서 밝힌 "그동안의 세부적인 논의내용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2.24 대의원대회 직전까지도 거짓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재능지부 투쟁에 함께한 모두를 농락했던 저들의 행태를 반드시 있는 그대로 밝혀주기를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5. "복귀한 조합원들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고 노동조합을 알리며 조직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능선생님들의 제도개선과 2014년 단체협약 갱신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연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거짓' 2쪽)

 학습지노조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전개한 지국사무실 선전전을 두고 "현장투쟁"이라 강변하던 저들은 그마저도 재능교육 사무실만, 그것도 예닐곱 군데 정도만 진행하다 중단했습니다. '3인'이 일부러 자신들이 근무하는 사무실만 골라 찾아와 선전전을 한다고 악선동을 해대고 있지만, '3인'과 지대위는 작년 9월부터 지국선전전을 시작하여 서울지역 32개(용산지역국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31개) 재능지역국 앞에서 선전전을 한 번 이상 진행했고 전국에 있는 재능지역국 앞에서도 현재까지 연대동지들이 꾸준히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들은 그나마 예닐곱 군데 선전전을 하면서 가까운 서울 지역은 제쳐두고 유명자가 해고된 산본지역국을 찾아갔습니다.

 2014년 단체협약 갱신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목은 할 말을 잃게 합니다. 저들은 합의 파기가 기정사실이 된 작년 말에도, 합의 파기가 된 올 초에도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집회는 고사하고 1인 시위 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집회신고마저 번번이 사측에게 내줬습니다. 혜화경찰서 집회신고 방법이 바뀌어 예전처럼 집회신고 대기 장소에서 대소변을 봐가며 노숙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러했습니다. 혜화경찰서에 의해 일방적으로 집회신고 방법이 바뀐 것을 알지 못한 '3인'은 올 2월 중순경까지 재능교육 사측과 자칭 '집행부' 쪽에 밀려 거의 대부분 후순위 집회신고자였습니다. 하지만 '3인'과 지대위는 1순위 집회신고자인 사측과 자칭 '집행부'가 집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아 방송선전전과 피켓시위, 집중결의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제 사측과 저들은 똑같이 유령집회신고를 완전히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3인'과 지대위가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이라 자신들은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개최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1일(토)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개최 예정인 민주노총 서울본부 중부지구협의회의 차별철폐 대행진 발대식을 막기 위해 서비스연맹이 서울본부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중부지구협 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작년 '8.26합의' 이후 1년의 시간이 다 돼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재능교육을 상대로 한 투쟁은 전혀 전개하지 않고 나아가 연대단위의 투쟁까지 앞장서 방해하면서 자신들은 "연대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2014. 6. 17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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