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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서설이 내리고 있다.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대선도 말아먹었고

당 체계도 망가졌고

사무실도 털리고

의욕도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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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바라보며

그럴싸한 싯구절이라도 끄적여야 할 것 같은데

한탄소리만 늘어나는구나.

 

내년에도

노동해방을 향한 진군의 나팔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그런데 노동정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우렁찬 나팔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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