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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잡다

에~,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지난 얘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 봤다.

 

아내는 와인 한 잔을 다 비우기도 전에 취한다며

 

잠자리에 들었고, 지금 내 옆에는

 

아내가 분위기 잡는다고 켜 놓은 라디오가 앵앵거리고 있고,

 

방문 앞에서는 나이는 알 수 없는 시츄 한 마리가 서성이며

 

방문이 열리길 학수고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참 웃기는 건

 

아내는 왜 '라디오'를 분위기메이커로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벅스에 들어가서 '베스트 100'에 들어가는 클레식 몇 개 틀어

 

놓았을 텐데 말이지.

 

아뭏튼 나는 지금 혼자 여흥을 즐기느라

 

한 잔의 와인을 더 비우고 있다 음~냐~

 


집에서 키우고 있는 나이를 알 수 없는 시츄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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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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