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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2005년도 작년처럼 직장을 다니는 것이었다.
재계약을 하기위한 고용안정협약서 1장이 이렇게 쓰기 힘들 줄 몰랐었다.
고용안정 협약의 내용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최소한 교섭자리에서 성의는 보였어야지...
대성중학교장은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다음주에 미국을 간다고 한다. 오늘은 자모들까지 학교에 와서 우리 조합원들을 불러댔다.
교육청앞에서 피켓시위도 제시간에 못했다. 자모들도 한 낱 사용자의 편이라는 것을...
자모들은 우리 조합원의 입장을 십분 이해할 줄 알았었는데... 나의 짧고, 허망한 꿈으로 남았다.
어이없는 이 상황에 오늘 조정신청을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성중학교 분회
부실급식 개선과 조리종사원 고용보장 촉구
1. 대성중학교 조리종사원 7명은 2004년 10월 23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동안 학교측으로부터 부실 급식, 식재료 비리에 대한 건의가 묵살되면서 노골적인 해고위협에 시달려 왔던 것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게 된 배경입니다.
2. 그러나 학교측은 고용보장은 커녕 노동조합 탈퇴를 끊임없이 종용하고, 노조만 탈퇴하면 다 들어주겠다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습니다.
3. 또한 학교측은 조리종사원의 문제가 불거지니까 급식실을 위탁으로 넘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그동안 있어왔던 부실급식과 비리 등은 더욱 막을 길이 없어집니다.
4. 이에 노동조합은 2005년 1월 13일부터 관할 교육청인 청주시교육청과 재단인 청석학원 앞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고용안정협약서에 명시되어 있지만 단 한번도 이 협약서를 통해 성실하게 의견을 오고간 적이 없습니다. 끊임없는 고용불안과 해고위협에 대한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학교측의 행태에 대해 집회투쟁을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주요 요구는 재계약과 함께 고용안정이며, 노동조합 인정, 성실교섭 촉구입니다.
5. 지난 13일 일부 언론사에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듣지 않고 학교측의 입장을 중심으로 왜곡보도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또한 수일내에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조합의 입장을 다시한번 밝힐 계획입니다.
항상 그랬지만...
여전히 언론은 사측의 내용만을 담아 보도한다.
그 내용이 보도가 되면 미치게 될 영향을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뉴스에서는 단지 우리가 노조사무실을 내주고, 정년을 보장하라는 것을 가지고
집회를 했다고 나왔다...
그런 이유라면 우리가 굳이 집회를 하지 않고 말로써 풀었을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게 아니라 고용안정 협약을 위한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2005년도 재계약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기본협약에 노동조합 사무실 얘기 있었다. 정년보장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 면담자리 하루동안 있었던 얘기였고 조정하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학교측에서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그 뒤로 우린 기본협약안 내용이 아닌 고용안정협약을 가지고 교섭에 들어갔다.
어디서 들었는지 100조가 넘는 단체협약서를 보내란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다듬고 수정하던 단체협약안을 보냈다.
그것으로 교섭할 것도 아니면서...
그 이후 교장은 조합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면 재계약 하겠다라고 종용했다.
재단에서는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했단다...
이젠 아예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
우린 더이상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했고,
13일 청주 대성중 조리종사원 고용안정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하였다.
그 집회에 청주 대성중교장은 나와서 어슬렁대며, 웃더라...
그래 어디 할테면 해봐라 그런 뜻인가...
조합원들 앞에서 계속 이렇게 하면 위원장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는데...
어제 충북도교육청에서 위원장님학교에 전화걸어서 교장한테 난동을 부린다고 말했단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고 난동이란다... 참...씁쓸하고 어의가 없다
충북도교육청에서 법률적으로 합법적인지 여부를 우리에게 물어 성실히 답변해주었는데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나...
위원장님도 비정규직이니 죽이겠다는 공산인가?
어디한번 더 해보라지...
다음엔 집회장소가 시교육청이 아니라 도교육청이 될테니...
우리만의 집회가 아니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의 동지들과 민주노동당에서도 같이 하신다니 우리는 무서울것이 없다.
악이 오른다...
이 추운 길바닥에서 조합원들은 오늘도 피켓시위를 하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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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는 학생들의 어머니를 부르는 말인가요?'어머니'는 언제나 무서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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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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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부실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이려들지 않나, 부당해고를 하지 않나, 이상한 보도자료를 만들어 돌리지를 않나.. 끝간데를 모르는군요. 거기 학교 맞나요?부가 정보
su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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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어쩌면 학교이기에 더 숨겨질 수도 있겠죠. 조리종사원 노조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벌써 5년 전부터 투쟁해왔던 곳도 있습니다. 청주시교육청, 도교육청, 대성중학교, 언론도 모두 하나로 묶어서 비정규직 죽이기를 시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교장이 태연스레 다음주에 미국간다는 말을 했겠습니까? 뒤에 재단과 각 교육청이 있기에 가능했겠죠... 서럽습니다. 비정규직의 현실이... 눈물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ㅠ.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