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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 노통의 신년특별연설 영상분석

 

늦은 시간에 집에 와 TV를 트니 막 노통의 신년특별연설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연설에는 공중파 3사(KBS1, MBC, SBS)가
생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화면전환에 알게모르게 편집자의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국정전반에 대한 해설과 미래구상이 주를 이룬 연설의 내용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능력은 없지만 영상을 보고 있자니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몇 글자와 사진을 남겨봅니다.

영상을 조금만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편집의 재창조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서민풍의 구수한 말로 설명을 하는 노무현대통령의 웃는 화면다음에 웃고 있는
여성의 클로즈업된 화면이 이어집니다.
또한 한총리를 포함한 가신들과 일반인의 모습도 한컷트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판단해 보건데...
노통화면 다음에 웃고 있는 여성의 화면은 오락프로에서 자주사용하는
편집으로 웃음을 억지로 끌어내거나 앞선 노통과의 자연스런 연결을 가지는
효과를 가집니다.
한총리를 포함한 가신들과 노통을 교차편집시키는 효과는 응원군의
의미와 연설의 설득력을 배가시킵니다.
이것이 영상편집을 통해서 재창조를 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대통령의 연설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연설입니다.
철저하게 계산에 의해 이름표가 붙은 자리에 앉은 관객을 클로즈업화면을 통해
연설내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게 하는 것은 연설의 내용을 떠나 올바른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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