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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문득 라면이 먹고 싶었다.
아니 지난 밤에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참았더니
그 다음날이 되도록 라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은 것이다.
아침식사로 라면 한끼.
점심은 뭘 먹었는지 기억 안나..
저녁때 돌아다니기 위해
떡과 과자, 불가리스 한병을 챙겼고...
밤에 짬이 나 언니네 집에 들렀더니
고구마 피자를 주문해줘서, 세조각을 먹고 -_-
밤에 컴퓨터 앞에 앉으니 맥주가 생각나서
맥주 한병 마시고...(아빠가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들고왔다! 휴~ 간떨려)
그리고 오늘 아침,
조카가 어제 먹은 사브레가 좋았는지
사브레 두개에 뻥튀기 과자를 들고 왔다.
과자로 아침을 떼우고.
낮에 집에 있으니 엄마 친구들이
새로 고친 집구경한다고 놀러와서
옆에 끼어 간짜장과 탕수육을 먹고 -_-
저녁에는 돌아다니기 위해
찹쌀도너츠와 불가리스 한병을 챙겼고...
밤 10시 집에 들어오니
간짜장 소스와 탕수육이 남아 있길래
밥을 비벼 먹었다.
오늘밤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거북하길래 왜 그럴까 원인을 찾다가
-_- 이틀동안 이런 것만 먹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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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광팬에 팬픽쓰기를 즐기는 초등학생 친구 하나 덕분에
슈퍼주니어에 대해 새삼 관심이 생겼는데
어제 술먹고 이들을 보니... -_- 무한한 애정이 솟아났다.
젊고 팽팽하고 역동적인 청년들이 눈빛을 반짝이며
유혹하는 모습을 보면 10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관심 순서대로 열거한다면...
1. 예성 : 인기없는 줄 알았는데 은근히 인기많고
얼굴도 질리지 않게 귀엽게 생겼다. 이친구 파트에
얼굴 클로즈업 될 때마다 이목 집중.
2. 시원 : 내가 좋아하는 미소년 중학생이 누군가를 닮았다 했더니
최시원을 닮은 거였다. 눈매가 특히! 덕분에 두근거려~
3. 동해 : 욕파문 때문에 부정적인 인상이 컸는데
강아지처럼 잘생겨서 모든 걸 덮고 싶은 -_-;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에서 꽤 멋지더군.
4. 이특 : 처음에 나왔을 때는 '짜증나는'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눈웃음을 자꾸 보니까 중독되는 것 같애.
5. 강인 : 성격 외모 말솜씨 노래 모두 무난무난.
그랬는데, 얼마전 라이브에서 눈빛을 반짝거리는 걸 보니
멋져보였다! 오래갈 사람이다.
6. 규현 : 13번째 멤버. 눈에 안띄었었는데 요즘 잘 보인다.
그 외 관심없는 멤버.
희철 : 데뷔전 싸이에서 봤을 때는 예뻤는데, 지금 보면 모르겠다.
신동 : 무난, 둥글, 고만고만.
성민 : 귀엽다.
려욱 : 라이브 잘한다.
한경 : 글쎄
기범 : 음...
은혁 : 중학교 수학여행때 성추행 미수 사건을 라디오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한 사건에 경악하며... 볼때마다 싫다.
* 아! 요즘 슈쥬에 관심을 갖게된 다른 이유가 바로
요즘 노래 뮤비에 바이올린을 들고 나오는 헨리라는 애 때문인데
바이올린 퍼포먼스를 하는데 허리를 휙휙~ 돌리는 걸 보면
넋을 일고 바라보게 된다. 게다가 얼굴까지 귀엽다. -ㅠ-
** -_- 일본에선 쟈니스 주니어, 한국에선 슈퍼주니어,
상업주의 시스템을 욕하면서도,
젊은 것들의 미모에 폭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구나...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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