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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대자보

전주공장이 버스부가 지난주부터 주야 맞교대로 돌고있다.

집행부의 행동이 괘씸하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없으니 결국 불신임에서 견뎌 냈다.

기왕 합의한거 한 2년만 돌면되지 불신임은 지나친거 아냐? 반투위가 너무하는거야! 라는 볼맨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원칙을 훼손하는 집행은 방관해서는 안된다는게 우리조직의 입장이었고 노사합의를 했을때도 즉각적인 라인점거보다도 집행부 퇴진에 무게를 실었던 것이다. 결국 반투위에서 라인점거를 우선하는 바람에 불신임은 흐지부지 되었지만 반수가까운 사람들이 집행부 퇴진에 찬성했다는 사실은 회사쪽이 관리자를 동원하여 반대표를 몬 것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그 마음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당시 불신임을 추진한 주체 조직으로서 대자보 내용을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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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배신한 6대 집행부


심판의 날이 다가 온다


현장중심, 인간중심 NO, 사측중심, 자본중심 YES!
⇒ 이것이 6대 집행부의 본심 이었다


사측의 감언이설에 속아 두차례나 조합원들이 반대한 주야 맞교대를 일방적으로 합의한 6대 집행부는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6대 집행부는 철저하게 사측에게 의지한 체 노동조합의 자주성, 민주성, 투쟁성을 땅바닦에 내팽겨 쳐버리고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짖밟았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조차 하지 않으면서 국어사전 운운하며 잘못한 것이 없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집행부 입니까? 

그토록 깔끔하게 집행한다던 그 소리는 조합원을 위한 집행이 아닌 사측을 위한 집행이었습니다.

 

4월3일 불신임 총회 실시!
조합원의 손으로 민주노조를 바르게 세워냅시다.


조합원을 위해 일을 해야 할 집행부가 사측을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주야 맞교대를 합의해 놓고도 해당 조합원들에게 설명조차 하지 못하고 유인물 한장 달랑 내고 말았습니다. 이미 합의했으니 이젠 포기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 주야맞교대 합의안이 현장 조합원들의 힘으로 부결이 나자 사측은 기초질서 지키기 라는 이름으로 현장을 탄압하였습니다. 하지만 6대 집행부는 어떠했습니까? 사측에 말 한마디 못하고 꼼짝도 못한 체 사측의 눈치나 살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집행부에게 조합원들의 고용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조합원을 배신한 집행부가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가 있겠습니까? 4월3일 실시하는 6대 집행부 불신임 투표에 전주공장 전 조합원들이 참여하여 조합원들 배신한 집행부를 심판해야 합니다. 압도적인 불신임 찬성으로 진정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민주노조를 건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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