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정

 

서울->통영->미륵도->통영시내

 

여름 휴가가 다가올 즈음 사무실 모 동지로부터 통영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통영.. 친구 결혼식을 갔다가 되게 멀었다는 기억밖에 없는 곳..

그래도 그냥 가기로 했다.

 

휴가 시작 전 주 토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도착

 

내려가는 길에 셋은 통영가면 충무김밥 먹고 싶다, 회를 먹고 싶다, 장어를 먹고싶다

먹는 이야기만으로도 행복해 하며 그렇게 내려갔다.

 

오후 3시경 도착~

 

미륵도 관광지구로 차를 타고 가서 바다를 보았다!

늘 동해바다만 보아온 나에게는 수도 없이 점점이 박혀 있는 섬들이 신기하기만!

 

미래사라는 절에 들렀는데, 절은 정성을 많이 들여서 가꾸고 가꾼 느낌..

 

더 감동적인 건 미래사 절 앞에 껌껌한 숲길을 맨발로

걸어가서 만난 관음보살.. 그 곳에서 다시 빠져 나올 때면 속세로 돌아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통영에서 가장 권하고 싶은 곳!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충무김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끔 먹어본 맛과는 사뭇 달랐다.

통영 여행을 가시는 분은 반드시 '한일충무김밥'집을 꼬옥 한번 들러보길!

택시타고 가자고 하면 된다.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

 

저녁은 모듬회해서 소맥을 엄청..

그리고 2차는 노래방 ㅋㅋ. 친언니의 반대로 서로 만나지도 못하는 통영 커플의

따뜻한 모습을 지켜보고...

3차는 와인을 먹으며 밤바다를 보았다...

 

미애언니 집으로 가는 길에 피곤한데도 잠이 들지 않았다..

 

참고로 미애언니는 통영에서 약국을 하고 있는 주국장님의 후배..

우리 언니와 동갑이고, 워낙 심성이 곱고, 평범하여 오래만난 것처럼 친근했다...

그 집도 집주인을 닮아 넉넉하고, 편안... 낯선 곳이지만 내 몸은 불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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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22:03 2008/09/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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