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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3 자전거와 생이별한 지 172일째... (5)

오래 되었다... 자전거와 이별한지...

 

대림역에 세워두고.. 회의를 갔다가.. 뒤풀이 자리에서 몇 번 만나지 않은 사람이

계속 잡아서 간다고 말을 못하여... 전철이 끊어지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바람에

자전거를 토요일 밤에 전철역에 세워두었다...

 

일요일에는 인천에를 갔다가 전철역을 부러 가기 귀찮아서 가질 않았다...

 

그날 밤이었을까... 나의 자전거와 생이별을 하게 된 날이...

 

월요일 아침, 나의 이쁜 자전거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그 장소를 갔으나!

나의 자전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여기 블로그에 등장하는 체인빠지는 자전거 말고... 정말 하얗고 이쁜 자전거였는데...

 

순간 너무 당황하여...

- 내가 다른 곳에 세워두고 착각하는 거 아닌가?

- 집에 두고 왔는데, 내가 착각하는 거 아닌가?

- 사무실에 세워져 있을거야!

라는 다양하고도 바보같은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사무실에 와도 여전히 내가 세워두는 곳에 자전거는 없었다... 당연하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상처가 아물 때 즈음 다시 자전거를 사려하였으나...

좀 전에 세어보니 172일이나 지났구나...

 

정말 간만에 블로그를 와서... 자전거 이야기를 보니... 자전거와 이별한 날이

바로 어제같이 느껴진다...

 

어제 철도지도부를 잡아갈까봐 총연맹 사무실에 가서 바닥에서 대충잤더니

졸음이 밀려오고, 정신이 몽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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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6:19 2009/12/03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