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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내 마음의 화평
    아이유(무한우주)
  2. 2008/03/13
    그런 사람
    아이유(무한우주)

내 마음의 화평


              ♥ 내 마음과의 화평..♥


  내 마음과 화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마음과 화평하는 자는 성을 빼앗은 것보다 낫다고 하는데

  내 마음의 성을 지키고 싶고 그 성을 스스로 가꾸고 싶습니다


  누군가 좋은 재능을 가졌으면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 해주는 것으로 같이 감사하고

  남들에게는 관심을 끌지 못하는 아주 소박한 재능일지라도

  내게도 재능이 있음을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가 많은 재물을 가졌으면

  그 친구와 함께 나눌 수 있음을 기뻐하고

  내게 있는 작은 재물일지라도

  그것을 요긴하게 사용하고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움을 볼 지라도 시기하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바라봄으로 내 눈에 즐거움을 갖고

  내게 있는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아름다움을 찾아

  그것을 보면서 내 마음이 흡족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보면서 질시하는 마음보다는

  그 향기에 함께 취하면서 칭찬해주고

  내 마음에도 조그만 사랑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내 마음과 화평하면서

  즐거운 마음가지고 살았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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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그런 사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또한 헤어진다
만남과 이별의 반복속에서
우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건만
우린 그것보다 더한 만남도
그저 쉽게 생각하고 쉽게 헤어진다

가슴깊이 간직되어지는 그런 만남
그저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서로를 보듬어주고 감싸안아 줄 수 있는 그런 인연
한 마디의 말도 조심스럽게 하는
보이지 않는 배려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작은것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할줄 아는 그런 만남으로
점점 더 깊어가는 인생길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정의 동무로
가슴을 열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바라보며 웃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밤이 새도록 같이 있어도 낯설지 않고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는 이야기 보따리에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어 오는것도 모른체
같이 있고 싶은 그런 사람이 그립다
 
오늘은 저 벤취에 앉아
아스라이 멀어진 그 옛날을 회상하며
옆에 있어도 없는듯이 편안한 그런 사람을 그리워 한다..
 
- 도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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