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5/08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8/03
    2005년 여성캠프 오세요~~!!
    사회진보연대 여성위

2005년 여성캠프 오세요~~!!


 

 

 



‘해방을 향한 여성운동, 자율성과 연대를 실현하기 위하여’
- 여성위원회 캠프 기획안

1. 취지와 목표

-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를 구성한지 2년 차를 지나고 있다. 준비위 시기까지 지난 3년여의 활동을 돌아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흐름이었다.

- 준비위 시기에는 신자유주의 하 여성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여성운동의 주요 과제와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집중하였다. 이를 위해 세미나, 토론 등의 이론적 탐색에 활동을 집중하였다. 페미니즘의 역사, 성차의 페미니즘, 러시아 페미니스트 콜론타이의 저작, 전선재편과 페미니즘 등의 논의를 통해 여성운동이 사회변혁운동과 분리되지 않고 보편적 해방을 지향하는 운동이어야 하며, 여성의 보편적 권리로 노동권과 여성권의 결합의 지향이라는 대략의 방향성을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방향 하에 노동시장의 성차별과 가족에 대한 문제제기를 확대하고자 하였으며, 여성운동의 주체로서 결집하고 사회진보연대 내 여성들이 고민을 소통하는 단위로서 여성위원회 구성을 추진하였다.

- 여성위원회를 구성한 2004년의 경우, 위와 같은 문제의식에 기반해 신자유주의 하, 한국사회에서의 여성들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여성의 요구를 제기하는 것으로 나아갔다. 직장과 가사의 양립이라는 분석을 통해, 신자유주의 정책개혁의 일환으로 여성을 활용하고 여성정책을 추진하는 노무현정부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였다. 한편 정부 여성정책과 공명하면서 여성들의 요구를 한계 짓는 주류 여성운동과 여성의 요구를 자기운동의 과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노동자운동에 대한 비판을 통해 노동자운동의 개조와 여성운동의 혁신을 주장하였다. 한편 전쟁과 여성, 성매매 등 세부적으로 접근되어야 하는 정세적 주제들에 대한 입장을 형성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불안정노동에 맞서 투쟁하는 여성노동자, 전범재판 여성기소인 사업 등을 통해 여성운동의 주체로서 조심스럽게 실천적 활동을 시작하였다.

- 2005년의 경우 입장의 심화, 활동의 다각화와 연대의 확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성위 활동이 진행 중에 있다. 전쟁과 여성을 주제로 한 작년 세미나의 후속작업(^^;)과, 한국여성운동사 세미나가 진행 중에 있다. 성매매의 경우 성매매 방지법 비판 이후 성노동자 준비위 출범 등의 상황과 맞물리면서 대중적 토론이 확대되면서 내부적 고민도 심화되고 있다. 얼마전 진행된 세계여성행진 사업은 여성위원의 활동력을 제고하고 대중적 활동을 기여하는데 유의미한 기회였다. 주류여성운동에 대한 입장, 성매매 관련 입장, 세계여성행진의 유의미성 등 사회진보연대의 고민이 운동사회 내에 선전되고 논쟁과 고민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중적 사업의 기획을 통해 연대의 실천적 확장을 모색하는 기회였다.

- 현재 여성위원회는 타조직에서 활동하는 여성회원들과의 교류와 여성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여성위원회라는 위상에 걸맞는 활동을 충분히 조직하고 있지는 못하다. 적극적인 몇몇 회원들만이 여성위 정기회의, 월례토론, 세미나 등에 결합하는 정도이고, 여성위의 활동과 운영에 대한 공동논의와 공동실천을 조직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연대활동을 통해 관계가 형성되는 여성노동자, 여성활동가들의 경우도 사업적 연계의 강화, 토론의 심화보다는 여성위원회의 입장을 청취하는 수준의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 이와 같은 조건 속에서 여성캠프는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의 기간의 문제의식과 주요 입장에 대한 공통 토론, 여성위 활동에 대한 공동 평가, 향후 공동활동을 모색, 그리고 여성회원간 고민을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서 제안되었다.

- 따라서 이번 여성캠프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잡아볼 수 있을 것이다. 1) 기간의 여성위 문제의식의 맥락을 정리하여 여성회원 내부의 공동기반을 강화라고 2) 성매매 등의 쟁점적인 사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쟁점과 과제의 정리(사회운동 학교 준비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3) 활동의 조건에 따른 고민과 주요 활동의 교류를 통해 향후 여성위 활동에 수렴 4) 세계여성행진 이후 내년 3·8여성의 날까지 이르는 공동활동의 계획 모색 5) 여성회원간 소통과 교류

2. 세부 기획안

1) 날짜 및 장소
- 2005년 8월 14, 15일(일, 월)
- 장소 경기도 가평군 대보 청소년 수련원

2) 참가대상
- 사회진보연대 여성회원과 관심있는 모든 사람

3) 참가비 : 30,000원(숙식, 뒷풀이, 교통비 포함)

4) 주요 프로그램 개요

■ 여성노동자운동사 강의
- 1990년대 후반 이래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여성노동자들의 투쟁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대부분 불안정노동, 저임금 등에 맞선 투쟁이었는데,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값싸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력으로 여성들을 노동시장으로 대거 유인한 결과이다. 이미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불안정노동 투쟁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성들의 현실을 문제제기 하는 투쟁으로 나아갈 갈 수 있도록 사회적 문제제기와 연대는 더욱 확장되어야 한다.
- 따라서 이러한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여성들의 투쟁으로만 진행되어서도, 또한 노동권을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한국의 지난 여성노동자운동에서도 이에 대한 많은 한계와 계승의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1970~80년대 여성노동자 투쟁은 산업구조조정에 맞선 가장 노동자운동의 가장 선도적인 투쟁이었으며 동시에 여성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제기함으로써 이후 한국여성운동의 맹아를 형성한 운동이었다.
- 1970~80년대 여성노동자운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여성노동자운동의 과거와 현재, 계승과 단절의 지점을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강사 : 정향자(전남제사노조 전 위원장/ 현 노동실업광주센터소장)

■ 토론회 - ‘해방을 향한 여성운동, 자율성과 연대를 실현하기 위하여’
- 노동권과 여성권의 결합,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여성정책에 대한 비판 등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가 기간 제기해왔던 문제의식의 맥락과 성매매, 전쟁과 여성 등의 주요 주제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한다.
- 또한 타조직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행후 공동실천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 새로운 여성운동의 출현을 위하여
- 신자유주의와 여성
- 노동권과 여성권의 역사와 현재적 의미
- 노무현 정부 여성정책(출산장려와 가족 정책)과 주류 여성운동의 대응
▷ 자율성의 실현과 연대를 위하여
- 빈곤과 폭력에 맞선 여성행진
: 세계여성행진의 역사 현황,
: 주요 의제(불안정 노동과 여성, 성매매, 전쟁과 여성, 빈곤의 여성화 등)
: 향후 계획, 공동활동 제안(10·17일 행진마무리 ~APEC~2006년 3·8)
▷ 주제별 토론

▷ 분임 토론

■ 문화 프로그램 및 영화 상영
- 준비 중

4) 일정

14일(일)
10:00 - 13:00 출발/ 차안에서 점심식사
13:00 - 13:30 도착/ 짐풀기
13:30 - 15:30 문화프로그램
15:30 - 16:30 휴식
16:30 - 18:30 여성노동자운동사 강의
18:30 - 19:30 저녁식사
19:30 - 21:30 전체토론회
21:30 - 23:00 분임토론
23:00 - 뒤풀이/문화행사/영화상영

15일(월)
식사 아침 놀이프로그램, 출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