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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선언문

 

출범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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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파탄과 전쟁, 환경재앙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자본주의가 그 사멸의 진통 속에 들어갔다. 다시금 ‘사회주의냐 야만이냐’가 제기되고 있는 오늘, 우리는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의 역사적인 출범을 결연한 다짐으로 온 세상에 선언한다.

 

  자본주의가 끝 모를 위기에 빠져들면서, 혁명이 더 이상 책 속에나 있는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전 세계 자본가들은 위기 탈출을 위해 노동자 민중들에 대한 착취와 폭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본주의 위기가 가져오는 고통과 자본가들의 위기 전가 공세에 맞서 노동자들도 전 세계적으로 저항과 투쟁에 나서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유럽과 미국에서, 중국과 인도, 동아시아에서, 온 대륙과 전 세계에서 자본주의에 맞선 투쟁의 물결이 솟구치고 있다.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은 이러한 노동자계급의 투쟁에 함께 하면서 이 투쟁을 자본주의 철폐 · 노동자계급 해방세상을 위한 투쟁으로 이끌 사회주의 혁명정당 건설에 앞장서고자 한다.  

 

  썩어문드러져 가는 자본주의가 내뿜는 사멸의 단말마가 온통 노동자 민중들의 고통으로 전가되고 있는 오늘, 우리는 노동자혁명만이 이 끝없이 계속되는 고통을 끝장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세계의 수억 수천만 인민들에게 자본주의 체제의 위신은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또한 현 자본주의 위기는 기존 노동자운동 지도부들의 정책과 실천에서 썩어빠지고 낡아빠진 모든 것을 드러내고 있다. 노동조합 관료 지도부들과 개량주의 진보정당들의 이러한 썩고 낡은 지도력을 새로운 혁명적 지도력으로 대체하기 위한 그 동안의 투쟁이 마침내 결실을 맺을 상황이다. 이와 같이 현 위기는 혁명적 사회주의의 귀환을 재촉하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의 혁명적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노동자계급 지도력의 위기를 뜨거운 초미의 현안으로 만들고 있다. 지금은 격렬한 계급전쟁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와 같은 노동자계급 지도력의 위기를 해결해야 할 사회주의 혁명정당의 시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의 출범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래 이 땅 노동자계급이 자본과 권력의 탄압을 뚫고 전진해 온 위대한 도정에 함께 해 온 남한 사회주의운동의 새로운 혁명적 출발이다.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의회주의와 대리주의, 자본가 정당과의 계급협조로 왜곡 후퇴시킨 진보정당 운동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서 노동자혁명당을 이 땅에 기필코 세워낼 것이다. 우리는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의 출범이 노동자계급의 가슴 속에 노동자권력을 향한 열망을 다시 불 지필 참된 희망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는 결의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우리의 결의는 그 동안 사회주의자들이 노동자계급 운동 속에서 대담하게 사회주의 강령을 내걸고 공공연한 사회주의운동을 펼쳐내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다.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의 출범은 써클주의 · 조합주의를 딛고 새로운 당 운동의 단계를 열어젖히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을 내걸지만 강령과 실천을 일치시키지 못하고 노동조합운동 뒤에 자신을 숨기고서 활동하는 노동조합 배후정치와 확실한 단절을 이뤄내겠다는 결연한 자기선언이다.  

 

  노동자계급운동의 새로운 대안 지도력으로 우뚝 설 노동자혁명당 건설! 그 길에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동지들은 헌신적으로 선두에서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이 결의를 오늘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출범선언에 담아 노동자계급 앞에 엄숙히 밝힌다.

 


2011년 10월 29일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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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선언문은 2011년 10월 29일 진행된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의 출범총회에서 채택되어 같은날 출범식에서 공개적으로 선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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