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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4/12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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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일상으로 돌아 온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 할 것 같은 느낌이 점점 더 커진다.

조금 차분해 졌던 마음은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 자꾸만 망가져 가고 있는 것 같다.

몇일째 아무 말도 않고 있다. 간혹 걸려 오는 스팸 전화를 통해서 아직 목소리가 나오는 구나 하고 확인 하고 있다.

역시나 펜을 드는 것은 어렵다. 하고 싶은 말도 혹은 정리가 되지 않은 마음 탓이 큰 것 같다. 정리 되지 않은 채로 마구 마구 쏟아 내고 싶은 유혹도 있지만 애써 참아 버린다. 왜 참고만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점점 무서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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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거지 언제부터 꼬이기 시작한거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걸지

이미 너무 늦어버린걸지 

내가 바라는 삶이 이런것이었을까

아직도 고민중...

 

새로 시작하려니 내 이상향을 다시 생각해야겠구

그렇다고 대충대충 살자니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짜증나고

 

무엇보다 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필요한데,

자신감을 어떻게 회복할까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을까? 

  

몇 해전 내 인생을 돌아보고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때 나는 너무 젊었다

 

지금은 ? 늦었을까  이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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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3

말이 안 되는 숫자

 

대화상대 차단

 

몇가지 기분이 나쁜 일련의 일들이 있었다.

 

지난주 수요일 집으로 편지가 도착했다.

 

잘 모르겠다.

 

얼마나 내가 버틸지도 의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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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두기

소중해서 버리지도 못하면서 보고 있자니 마음 아픈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고이 싸서 상자에 보관해 둔다.

상자속에 넣어 꽁꽁 감춰 놓았는데도

갑자기 무슨 초능력이라도 생긴 것 마냥 상자안에 반짝이는 것이 눈에 선하다.

 

회사로 건강 검진 결과가 왔다. 손에 쥐어든 결과서를 보고 있자니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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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후회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지만 결국에는 혼자 하는 공염불인 게고

 

현실은 간단하다.

현실은 너무나 간단하다.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간단한 것이다.

 

 

 

 

 

 

 

 

 

 

 

 

또 버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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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주말이 지나가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다. 가진것을 버린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것이 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일요일 아침 간밤 늦게 잠들은 탓에 눈이 살짝 부은 채로 읽어나 창문을 모두 열고 현실로 돌아 온다. 그리고 보다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 오기 위해 차가운 물고 연거푸 세수를 해 준다.

전날 어리럽게 벌려 놓은 책들을 정리해 주고 머리를 속이라도 정리 하고 싶은듯이 하루의 일과를 계획해 본다. 말이 일과이지 거의 진도 계획만 주절주절 적어 본다. 아주 조각조각내어 적어 본다.

머리 속이 자꾸만 멍해 지는 것을 가슴이 아파지는 것을 조금은 상쇄시켜 줄 수만 있다면 하는 희망도 걸어 본다. 전날 영상이 생생하다.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는게 이렇게 괴롭다는 것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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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봉숭아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네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이 박혀
사랑아 너는 손끝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 있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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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다

조금만 관심을 더 기울였으면 혹은 조금만 더 다르게 생각했더라면

지금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정말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풋내기 였을까?'

 

아주 빈약하지만 내가 보인 것들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쉽게 말해 버리는 혹은

몇달을 생각해 몇일 만에 결행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던 모습을 떠올리니

 

논리 싸움이나 신경전으로 치닫고 싶지는 않다. 힘들게 혹은 끔직하게 싫어서 그리 말했을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아직 대답도 하지 않는 청혼에 답은 분명 유효 기간은 있었다 보다.

 

싸우고 부대끼고 화해하고 나누고 채우고 함께 하는것이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알것 같은데 이미 마음에서 떠나 버렸다고 하니

마지막 입맞춤은 결국 이별의 입맞춤이 되어 버렸나 보다.

 

글로 말로 혹은 머리 속 다짐으로 되뇌이는데

도데체 마음은 왜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지 정말 죽고만 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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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주말 누렇게 뜬 얼굴로 누워 있는 내 이마를 짚어 보시며

'주일이 사진 갖고 와 봐라. 좀 보자 궁금하다. 이렇게 비리비리 해서 어쩌냐 잘 먹어야지 ' 하시던

아버지의 따뜻한 손길에 눈물이 돕니다. 갑자기 약속을 취소 했는데도 ' 바쁘면 바쁜일 먼저 해야지 괜찬으니까 시간 괜찬을때 보자' 하시던

 

오빠와 데이트라는걸 알때는 일부러 전화를 않는 다는 큰언니를 안고 펑펑 울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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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못해서 마음 아픈것들

 

아침에 언니로 부터 쪽지가 왔다. 부탁한 티셔츠 전부 구입했다고 

몇주전 몇날 몇일이고 점심시간 내내 아베크롬비 싸이트를 서핑하며 고른 티셔츠들이다.

내내 잘어울릴까 기대 했는데 ..

 

 

 

오늘 아침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내가 참 바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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