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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이 드라마에는 그 청춘을 보낸 그들의 부모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다.
복수와 전경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들의 현재 모습 속에는 그들이 보낸 청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리는 흔히 ‘그들처럼 되지는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그들의 과거, 내가 그렇게도 증오해 마지 않았던 그들의 모습을 닮은 나의 현재를 발견하고야 만다.
그들 역시 나름의 무게를 견디며 숱한 고민과 방황 끝에 한 청춘을 보내왔을 것이다. 하기에 그 청춘을 똑같이 겪고 있는 현재, 우리가 그들에게 가지는 애증은 한층 깊고도 복잡해진다.
그래서 때로는 그들을 한없이 원망하다가도 어느 순간 그들의 모습이 안타까워지고 이내 가슴 아픈 슬픔으로 남는 것이다.
이들은 꿈을 꾼다.
부모가 얹어준 무게가 삶에 고통을 더하고,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이 힘들고, 때론 길을 잘못 들어 원치 않은 길을 경험하게 될지라도 이들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선택하고 후회없이 그 길을 간다.
자신에게 단 한 번 주어진 삶이기에.
‘단 한 번 꿈만으로 모든 걸 뒤엎을 순 없어’도,
‘단 한 번 아름답게 변화하는 꿈’, ‘천만번 죽어도 새롭게 피어나는 꿈’을 꾸며...
‘꿈꾸는 나비’
노래. 3호선 버터 플라이
나비야 두터운 니 과거의 슬픔을 뚫고
가볍게 아주 가볍게 날아라
깊은 밤길에 나앉은 여인의 눈물
자욱한 담배 연기를 마시고
꿈을 꿔도 모든 걸 뒤엎을 순 없어
그래도 넌 꿈을 꿔
단 한 번 아름답게 변화하는 꿈
천만번 죽어도 새롭게 피어나는 꿈
돌고 돌아와 다시 입맞추는 사랑
눈물 닦아주며 멀리 멀리 가자는 날개짓
꽃가루 반짝이며 밝고 환하게
한 번의 꿈만으로 모든 걸 뒤엎을 순 없어
그래도 넌 꿈을 꿔
단 한 번 아름답게 변화하는 꿈
천만번 죽어도 새롭게 피어나는 꿈
돌고 돌아와 다시 입맞추는 사랑
눈물 닦아주며 멀리 멀리 가자는 날개짓
꽃가루 반짝이며 밝고 환하게
나비야 깊은 밤 달리는 택시의
부릅뜬 눈을 잠 재우고서
날아올라 깊은 밤 멀리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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