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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떼잔차질

1년에 딱 두번 있는 부다페스트 떼잔차질. 작년 10월엔 몇천명 왔던 것 같은데

이번엔 무려 3만에서 3만5천여명 왔다고!! 토요일에다 날씨도 환상적이어서 더 많이 온 듯.

왜 부다페스트 크리티컬 매스가 유명한가? 현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자전거 도로가 극히 부족한 상태고, 그것 때문에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며(곳곳에

유령 자전거-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며 하얀색 자전거를 길에 세워두는 의식-도 무지

많다고), 그것 때문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함.

사실, 작년 코펜하겐 갔을 땐 한겨울 영하 10도에도 길거리에서 사람들 대부분 자전거 타고 다니고

자전거 수가 사람 수보다 많다던 그 유명한 코펜하겐보다도 크리티컬 매스 참가자 수는 훨 많은

부다페스트! 평소엔 자전거 타는 사람 그렇게 많지는 않다.

암튼 부다페스트 크리티컬 매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그러나(BUT!)참 이상한 것이, 이런 의식이 정치쪽으로는 당최 돌아서질 않는다는 거다. 게이 퍼레이드 규모가

커진 것도 몇년 전 게이 퍼레이드 참가자가 나치한테 폭행 당했던 것 때문에 커진 거라고 하는데...

이 두가지 외엔 사회운동 이란 걸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다. 그것도 넓은 의미의 사회운동.

 

이번 크리티컬 매스는 사람이 정말 해도해도 너무 많이 와버린거다. 이건 절반은 걸어다닐 정도였으니...

좋았던 건, 늘상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가봤다는 것, 그리고 터널!! 터널에서 마구 소리 지르며

달리던 기억만 난다. 다행히 터널 건널 땐 씽씽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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